[UTD기자단]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화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눈에 띄는 선전이다. 기존의 짠물 수비에 늑대 축구라는 뚜렷한 팀 컬러를 더해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천의 선전에 감초 역할을 하는 이가 있다. ‘아이언맨’ 김원식이 그 주인공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능한 멀티 플레이어인 김원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한 희생을 아끼지 않고 있다. UTD기자단에서 김원식을 만나봤다.
[프로필]
이름 : 김원식
생년월일 : 1991년 11월 5일
신체조건 : 185cm, 75kg
출신교 : 동명초-동북중-동북고
프로경력 : 2010 발랑시엔FC(프랑스), 2012 FC서울, 2013-2014 안산 경찰청, 2015-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다음은 김원식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Q. 매 경기 거의 빠지지 않고 계속 출전하고 있다. 연속된 출전의 비결과 소감은?
비결이라기보다는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주셨기 때문이다, 소감은 나를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출전하고,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 팀 경기 운영의 차이점은?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골문 앞을 지키다가 역습으로 적의 허를 찌르는, 수비적인 전술을 주로 운용하고 있다. 어느 자리에 누가 들어와도 팀의 모든 선수가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주기 때문에 팀이 일정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일각에서는 김원식을 대체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본인이 생각할 때 현재 인천 선수단 중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다고 보는가?
김진환 선수가 멀티 플레이어 기질이 있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도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를 뽑자면 용재현 선수가 있다. 용재현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도 잘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
Q. 공격 포인트에 관해서 얘기하고 싶다. 경기 중에 슈팅을 하는 모습을 관측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가면 슈팅할 기회가 잘 나오지 않는지?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가 가끔씩 나올 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고 있다.
Q. 선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는 내 포지션 특성상 아무래도 공격 포인트에 관여하는 상황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편이다. 때문에 좀 더 정확한 킥을 찰 수 있도록 나름 노력하고 있다.
Q. 인천 중원의 ‘언성 히어로’라 칭하는 기사도 나오는 등 미디어매체에서 김원식 선수가 보람을 느낄만한 기사들도 나오고 있는데, 선수 본인은 이런 미디어매체들을 체크하는지?
체크를 안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에 관한 기사들을 체크하면서 ‘앞으로 좀 더 잘해야겠구나’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구나”라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있다.
Q. 체크한다면 어느 것을 위주로 보는지? 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체크내용 중에는 기사와 댓글, SNS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주로 기사 내용을 찾아보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방금 거론된 ‘언성히어로’ 라고 칭해준 기사를 가장 기분 좋게 보았다.
Q.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인천 팬, 미디어 매체 종사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고, 좋게 포장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다. 기자 분들이나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더 발전된 모습을 운동장에서 보여드리겠다.
Q.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나갔다. 김원식 선수의 신년 계획은 뭐였는지? 그리고 그것을 달성했는지 묻고 싶다.
나의 신년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였다. 세부 계획 중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다행히도 지금 잘 수행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또 영어 공부가 있었다.
Q,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만의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가?
일상생활 같은 주제로 공부를 하고 있다. 목표는 외국인 친구들과 부담 없이 잘 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케빈, 요니치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실력을 늘리고 있다.
Q. 마지막 질문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하지 못하는 문제들 중 하나가 군 복무 문제다. 군복무를 마쳤고 외국어 문제도 없는만큼 언젠가 다시 해외진출에 도전하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어렸을 때,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에 뛰고 싶다.’ 같은 꿈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현실을 바라보고, 내가 좀 더 노력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게 더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이날 인터뷰 내내 김원식은 겸손하고 또 정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축구 실력 뿐 아니라 인성 또한 훌륭한 선수라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멘탈이 투철한 ‘언성 히어로’ 김원식이 묵묵히 중원을 지켜주고 있기에 앞으로 인천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7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신재현 UTD기자 (antonio1621@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영상 =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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