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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R] 이천수가 밝힌 인천의 매서운 상승세 원동력은?

180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8-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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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중요한 순간 이천수의 오른발이 빛났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이천수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인천은 2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서 2-1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일구며 4연승을 달성해냈다.

이날 인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9분 대전 한의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곧바로 전반 11분 케빈의 득점포가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이천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이날의 히어로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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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천수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Q.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소감은?

오랜만에 득점을 했는데 골은 넣을 때마다 항상 좋은 것 같다.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했다. 그동안 프리킥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핑계를 된다면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잘 안 맞더라. 주위에서 내가 프리킥을 잘 찬다고 하니까 더 부담이 됐던 것 같다. 마음 편하게 골대 안으로만 집어넣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찬 게 골로 연결했고, 내 골에 힘입어 팀이 4연승을 했기에 나이든 선수가 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Q. 프리킥 골이라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프리킥 지점에 공을 세워놓을 때부터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 심적으로 차분하게 하면서 옛날 습관을 다시 꺼내 봤다. 발을 디딜 때도 이전에 잘 됐을 때를 생각하면서 맞춰봤다. 과거의 생각을 하면서 찼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런 자세나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이전에 잘 됐을 때처럼 생각했던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Q. 최근 4연승 행진, 파죽지세의 흐름인데?

지난주에 선두 전북과 만났고, 오늘 최하위 대전을 만났다. 그동안의 선수 경험으로 봤을 때 경기를 잘하고 나면 꼭 그 다음 경기가 결과적으로 안 좋았던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집중했던 것 같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4연승이라는 경험은 많이 겪어볼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선수들이 즐겼으면 한다.

Q. 
인천의 선전이 놀라울 수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 K리그 각 클럽 간 확연한 수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이기자고 경기장에 나가느냐에 따라 스코어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아직까지 배고픈 것 같다. 내가 이전에 인천을 외인구단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선수들은 뛰어야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 우리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뛴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 한 선수들이다. 그런 선수들을 감독님께서 데려와서 기회를 줬고, 이제 그러한 기회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점차 자신이 하나, 둘씩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Q.
 인천의 힘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간절함과 자신감만큼은 우리 팀이 최고라고 자부한다. 나부터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가는 걸 바라고, 나가서 잘 하기를 응원한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이 잘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수없이 많이 봤다. 간절함이 모여서 지금의 인천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도 선수 스스로가 자신은 프로선수니까 운동장에서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선수인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돈을 주든, 돈을 안주든 정말 변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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