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인천 옥련중학교가 인천 관교중학교와 도합 8골씩 나눠 갖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미들스타리그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 옥련중은 19일 월요일 오후 4시 30분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 인천 관교중과의 8강전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문기성 지도교사는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우리가 1년 이상 대회 준비를 했다”며 “부상이 속출하고, 최근에는 시험공부를 하느라고 제대로 연습도 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짬짬이 연습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총평을 말했다.
이날 인천 옥련중은 전반 초반 두 골을 내리 넣고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여기서 추가로 두 골을 더 내주며 순식간에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막판에 다시 두 골을 뽑아내며 기적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
문 지도교사는 “항상 운동장이 큰 곳에서 강하고, 작은 곳에서 고전했다. 오늘도 운동장이 작아서 변수가 많았던 것 같다”면서 “어찌되었던 좋은 경기를 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으니 4강에 올라가서 잘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날 던지기로 세 개의 도움을 기록한 주장 최민호에 대해서는 “최민호 선수는 우리 팀의 정신적인 지주와 같다. 본인 스스로 긴 던지기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본인이 노력했던 연습의 결과가 오늘 그대로 나온 것 같다. 많은 칭찬을 전해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잠시 뒤 그는 미들스타리그를 통한 순기능에 대해서 열거했다. 그는 “사실 미들스타리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도 많지만 우리 인천 옥련중 만큼은 다르다”면서 “올해로 3년째 미들스타 팀 감독을 맞고 있는데 나날이 좋은 부분이 늘어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미들스타 팀에 들어오기 위해서 학교생활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고를 안치려고 노력한다”며 “때문에 주위에서 많은 칭찬이 오간다. 개인적으로는 미들스타리그 대회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추가로 문기성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PC방에 가서 놀지 않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단합과 배려 그리고 존경심 등을 배운다”고 힘주어 말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시는 인천 구단에 항상 감사하다. 4강전도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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