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에 뛰어난 '타겟형 스트라이커', '페널티킥의 달인'. 이것은 등번호 18번을 달고 뛰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성용을 수식하는 표현이다. 틀린것은 없다. 다만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 여유로운 움직임속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주는 그를 위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 어떤가?
-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질문이다.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말해보자.
= 제가 고향이 강원도 속초입니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딱히 할 것은 없었고 아무래도 다들 남자들이다 보니까 축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육상도 했는데 5학년 때부터 정식으로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 인천에 오게 된 계기는?(문민우)
= 인천은 저의 5번째 팀입니다. 제가 축구를 시작하고 저를 프로에 입문하게 해준 분이 안종복 사장님이시고 구단 직원들 중에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인천에서 장식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떠날 때는 울산이 많이 변화하는 상태였고 그런 와중에 인천에서 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준다고 해서 오게 된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제가 고향이 강원도이기 때문에 "왜 강원FC로 가지 않았냐?"고 묻기는 하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오랜 생각 끝에 인천에 오게 된 것이기 때문에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만약 제가 강원FC로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을용 코치를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에게 강원FC로 오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합니다.
- 본인에게 축구란 무엇인가?
= 축구는 저랑 끊을 수 없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많은 인내심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축구가 가장 고된 싸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서 시작한 운동이기 때문에 제가 선수생활을 끝내더라도 계속해서 축구와 관련된 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가끔은 제가 태어난 환경이 달랐더라도 운동신경에 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만약 저와 같은 가까운 환경에 농구나 배드민턴을 하는 학교가 있었다면 그런 쪽으로도 가지 않았을까 생각 할 때가 있습니다.
- 만약에 키가 큰 편이 아니었더라도 공격수 자리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 제가 키가 작았다면 공격수 자리에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필더 자리도 좋아합니다. 경기에서 중심축이 되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미드필더로 뛰었다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해외에서 선수를 한명 뽑자면 프랑스의 패트릭 비에이라 선수와 비슷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 김도훈의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을 때의 상황에 대해 듣고 싶다.
= 제 축구인생에서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을 때는 물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감독님이시던 김정남 감독님께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실 수 있었는데 저만 기록을 세운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차츰 다가올수록 선수들과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격려해주셨는데 저만 잘되어서 김정남 감독님께 죄송했던 기분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득점에만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그런 기록에 다가설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 머리와 발로 득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자신 있나?
= 저는 헤딩을 좋아하기 때문에 머리로 득점 하는 것이 자신 있습니다. 헤딩슛은 골키퍼로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슛이기 때문에 막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헤딩이 저로서는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혹시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지?
= 공격수는 온몸이 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릎으로 득점을 하고 싶습니다. 센터링이 날아올 때 발리슛도 할 수 있고 다른 여러 방법도 있겠지만 무릎으로 직접 받아서 넣는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웃긴 장면일까요?
- 득점을 한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는 것을 많이 봤을 텐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저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범위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경고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레머니라는 것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혜 아니겠습니까?
- 종교적 색채를 띤 세레머니로 인해 가끔씩 논란이 일어난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종교적 가치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좋게 생각해서 큰 논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 아시안컵 음주파문 사건에 대해 얘기해보자. 그 이후로 많은 것을 생각했을 텐데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다면? 그리고 후배들에게 그 일을 계기로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을 것 같다.
= 저로서도 아직 잊지 못하는 사건이고 또 매우 씁쓸한 기억입니다. 그 후로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연루되었던 선수들이 마음을 고치고 더 성숙해졌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에 대해 저는 후배들에게 별로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를 생각하며 스스로 자제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 내일 모레면 저도 마흔입니다.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K리그에서는 오래 뛰었지만 대표팀에서 뛸 때는 제 자리가 없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고 안 좋은 기억도 있어서 저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몇 년 만 젊었다면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은 조금이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 대신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우성용 선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성남일화 시절 우승했을 때의 ‘집사람’과 ‘와이프’ 발언 말이다. 인터넷에서 한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알고 있나? 왜 그런 상황이 연출된 것인가?
= 그 당시 저희 팀이 우승을 했을 때라 굉장히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저에게 인터뷰가 들어왔기 때문에 얼떨결에 한 말입니다. 사실 저도 방송을 보고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 저에게 많은 전화가 왔습니다. "너 정말 두 집 살림하는 거냐?" 혹은 "이게 어떻게 나온 말이냐?"고 묻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의 집사람도 그 방송을 보고 "이거 진짜야?"이런 식으로 농담도 했습니다. 그런 말이 나온 이유는 제가 우승을 한 상황에서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번 시즌 개막전에 있었던 해프닝 기억하나? 경기에 뛰어보지도 못하고 경고를 받았는데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가?
= 제 축구 인생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도 처음입니다. 정확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때 챠디 선수와 교체될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그 때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왔고 따라서 제가 교체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을 주우러 나온 선수가 제이드 선수였고 대기심이 제이드 선수를 챠디 선수로 착각하고 제가 들어가도 된다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들어갔더니 주심이 저에게 뜬금없이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주심이 말하기를 "아직 챠디가 나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심도 물론 대기심의 실수로 인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규칙은 규칙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고를 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심도 미안해하더군요.
-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이 장점인 우성용 선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걸림돌이 된 적이 있을 것 같다. 여태까지 자신이 경합했던 수비수 중에서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던 선수가 있는지?
= 포항스틸러스의 황재원 선수와 김형일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저도 제공권 싸움에 자신이 있지만 그 선수들을 상대하면 공을 따내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신경전도 가끔 하기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흔들리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실력으로만 대결하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 한명 뽑자면 지금은 K리그에서 뛰지는 않지만 마토 선수도 상대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시다시피 마토 선수의 체격조건은 완벽합니다. 마토를 대할 때마다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 공격수로서 최다골 기록을 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동안 나름대로의 특별한 관리 비법이나 훈련 비법을 듣고 싶다.
= 특별한 훈련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여태까지 경험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오랜 선수생활을 바탕으로 현재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제 아들도 지금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하고 있고 그런 아이의 아빠로서 혹은 축구선수로서 말을 한다면, 어릴 때부터 즐기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런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 세대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공에 대한 집착을 키워서 골 결정력에 대한 감각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K의 달인 우성용’에게도 PK는 항상 압박이 되는 상황이 아닌가? 지난 FC서울과의 컵대회 승부차기 실축이나 이전에도 몇 번 PK실축을 한 것을 보면 그러한 생각이 든다.
= PK라는 상황은 사실 저에게도 압박이 됩니다. 제가 PK를 잘 찬다는 기록은 있지만 그것은 기록일 뿐입니다. 저도 선수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은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을 때는 다른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제가 노장으로서 1번키커로 나왔는데 실축을 했지 않습니까.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나고 미안하다고 말을 했더니 다른 선수들도 저를 많이 격려해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경기 끝나고 많은 팬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너무 미안해서 팬들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에 제 태도로 인해 논쟁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팬분들도 저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는 은퇴할 나이가 된 거 같다. 이후에 지도자가 될 계획이 있는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다른 미래가 있는지.(조아름)
= 제가 유소년 지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은퇴를 한다면 유소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공격수 유망주를 많이 키워내고 싶고 여건이 된다면 제 이름을 걸고 축구 교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축구교실 뿐만 아니라 한 팀의 유소년 코치로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06년에 인천과 성남의 경기가 있었던 날, 인천 서포터즈와 우성용 선수간에 마찰이 있었는데 그 때 심정은 어떠했는가? 또, 몇 년이 지난 후 인천에 와서 뛰고 있는데 지금 인천 서포터즈를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조아름)
= 그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교체선수로 나왔기 때문에 하프타임에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공을 차고 있는데 인천 서포터 측에서 제 욕을 하더군요. 저도 나름 성격 있는 사람이지만 조용히 참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포터들에게 제가 무슨 잘못이 있기에 그러냐고 따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현재는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주는 플레이가 인상적인데 공중볼 경합에 비결이 있는가?(김창기)
= 특별한 비결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다른 선수들보다 비교적 키도 크고 또 나름대로 공의 낙하지점을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이용한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선수는?(이진혁)
= 현재 인천의 공격수들은 저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누가 저와 잘 맞는다고 말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 우성용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측면 쪽으로 자주 이동하는 것 같은데 원래 본인의 스타일인가?(주홍준)
= 제가 원톱에 서게 되면 고립되기 쉽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열어 주려고 측면으로 많이 이동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 개인적으로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 역할은 공격수인데 골대 앞에 있지 않고 측면으로 많이 이동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냥 전방에만 있을 수도 없고 제가 뒤로 이동해서 공도 받아야 하고 또 제 역할도 있기 때문에 가끔 측면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때도 있기는 합니다. 전술적인 이유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 오늘의 상대팀은 울산현대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몸을 담았던 팀인데 울산에 승리하기 위한 대비책을 하나 내세워 본다면? 이왕 하는 김에 스코어까지 맞혀보자.
= 현재 울산현대의 경기 스타일이 제가 있을 때와는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특별한 대비책을 내세우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인천의 전적을 보면 울산에 많이 약세더군요. 하지만 인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울산을 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코어는 2대1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승리하는 팀은 인천입니다.
- 많은 팬들이 인천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본다면.
=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천은 저의 5번째 팀입니다. 그리고 인천을 제외하면 모든 팀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인천으로서는 6강 진출이 1차 목표이기 때문에 제가 그 목표를 이루는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6강에 들게 된다면 인천 선수들도 우승을 향해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10분을 뛰든 20분을 뛰든 주어진 시간동안 다른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 인천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는 오늘 인터뷰를 다른 때와는 다르게 '우성용'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가지고 삼행시로 정리해볼까 한다.
< 우 : 우아한 움직임 속에서도 정확한 마침표를 찍는 그를 보면 >
< 성 : 성공적인 결과가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
< 용 : 용형! 올해에는 우리 모두 웃을 수 있겠죠? >
* 팬들이 올려주신 질문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질문을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글-사진 = 김동환 UTD기자(finalroun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