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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인터뷰] ‘특급 기대주’ 이정빈 “어려서부터 인천 입단을 꿈꿨다”

247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변승현 2017-01-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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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어려서부터 축구 천재라고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가 있다. 2017시즌 인천유나이티드 신인으로 합류하게 된 이정빈이 주인공이다.

지난 3년간 인천대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면서 U리그를 평정하며 예열을 마치고 프로 무대로 입성할 준비를 마친 이정빈을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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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프로팀에 간다는 생각에 기뻤다

이정빈은 인천 유스 시스템의 산실과도 같은 선수다. 인천 광성중과 인천 대건고를 거쳐 우선 지명을 받고 인천대에서 3년 간 맹활약했다. 대학에서 활약하는 동안 2014 춘계연맹전 준우승(득점왕 수상),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준우승, 2016 U리그 2권역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상승했다. 매 시즌을 보내며 ‘이정빈은 언제 오나?’와 같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정빈 역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팬들이 저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 역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7년. 이정빈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마침내 현실로 도출됐다. 그는 “작년 전국체전을 마치고 인천대 김시석 감독님으로부터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목표로 했던 인천 프로팀에 올라간다는 생각에 기뻤다. 가족들이 특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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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행 루머?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

최근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루머가 양산되기도 했다. 국내 대학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가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다. 이때 대다수의 인천 팬들은 루머의 주인공이 인천대 이정빈이 아니냐는 걱정과 노파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빈이 입을 열었다. 그는 “2학년 때는 부족한 게 많아서 대학교에서 더 뛰며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내가 해외로 나간다는 루머 혹은 인천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선수로서 ‘아, 나에게 많은 관심의 시선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이정빈에게 채찍으로 다가섰다. 그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프로에 올라가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긴 계기가 된 것 같다. 팬들의 기대에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반복해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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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진영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

170cm 초반의 키와 마른 체격. 프로에게 피지컬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이에 대해 그는 “피지컬이 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시선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 시절 체격을 키우고, 밸런스를 잡는 데 많이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빈은 유스 시절 공격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했다. 고3 시절(2013)에는 최범경(광운대 2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조합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학 진학 이후에는 포지션을 변경했다. 김시석 감독의 권유로 쇄도우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그는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이정빈은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쇄도우 스트라이커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해본 경험이 많다”며 “공격 진영에서는 어느 자리에 서든 잘 할 자신이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어디에 설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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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 출장이 목표

흔히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몇 골, 몇 도움 수치화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임한다. 이정빈에게 개인적인 목표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개인적인 목표 보다는 오직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집중해서 보탬이 될 수 있게끔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개인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의연한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공격 포인트 같은 개인 목표는 없다. 다만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인천유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게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다. 이정빈은 “어려서부터 인천유나이티드 입단하는 꿈을 꿨다. 목표를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하게 생각한다”면서 “프로는 언제나 열심히 해야 한다. 신인다운 패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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