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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인터뷰] ‘인천의 샛별’ 명성준, 성실함으로 프로 무대에 오르다

248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변승현 2017-01-05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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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2017시즌 김진야-김보섭-명성준 대건고 3인방을 프로팀으로 콜업했다. 그중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명성준은 인천 유스의 성골과 같다.

명성준은 김보섭과 함께 U-12를 시작으로 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차례로 거쳐 프로팀에 입성한 첫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루키’ 명성준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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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맺어진 기나 긴 사제의 연

앞서 밝혔듯 명성준은 인천 유스의 산실과 다름없다. 축구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오른쪽 가슴에 항상 인천의 엠블럼을 달고 끊임없이 뛰어왔다. 공교롭게 명성준이 처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스승 임중용 코치(전 대건고 감독)와의 인연으로 말미암았다.

최근 프로팀으로 보직 이동한 임중용 코치는 현역시절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며 인천 팬들에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명성준은 “어린 시절 임중용 선생님의 축구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 부모님께서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사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맺어진 명성준과 임 코치와의 인연은 사제 관계로 이어졌다. 명성준이 고1(2014)시절 코치로 만나게 되었고, 고2부터는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었다. 잠시 끊기는 듯 했던 이들의 인연은 2017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들은 프로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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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프로에 올라서 기뻐

누구나 축구를 시작할 때 최종 목표로 프로로 거듭나기를 꿈꾼다. 그 꿈을 이룬 그에게 소감을 물었다. 명성준은 “혼자거나, 타 구단에 갔다면 힘들었을 텐데 절친한 친구인 (김)진야와 (김)보섭이와 함께 오니 떨리는 마음 없이 자신감만 많이 쌓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 무대는 그야말로 일명 볼 좀 차고, 날고 긴다는 이들이 한 데 모여 있는 곳이다. 가장 막고 싶은 상대가 누군지 묻자 명성준은 “로페즈(전북현대)를 한 번 막아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페즈는 드리블, 스피드, 파워 3박자를 모두 지닌 리그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다.

그 이유에 대해 되물었다. 그러자 명성준은 “사실 처음부터 누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K리그에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은가”라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로페즈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를 막아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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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과 운동하며 배우고 성장하고파

명성준은 지난해 인천 대건고가 치른 정식 경기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거기에 모자라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그중에는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부산 개성고와의 결승전(1-1 무, 승부차기 패)와 같은 연장 혈투를 펼친 경기도 하나, 둘씩 끼어 있었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다르다. 그야말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니 그 이상을 보여줘야 경기장에 나설 자격이 주어진다. 우측면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명성준의 경쟁자로는 최종환과 박종진 그리고 이학민 등이 버티고 있다. 명성준은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고 싶지는 않다. 물론 선수로서 경기에 나가서 뛰고 싶지만 아직은 내 스스로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형들과 운동하면서 많이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다. 내 기량을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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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출장이 작지만 큰 나의 목표

아직까지는 고교 졸업 후 프로 직행한 선수가 리그에서 많은 출장을 하는 것은 어렵다. 명성준의 대건고 선배인 진성욱(제주)도 고등리그에서는 최고의 클래스를 자랑했지만 프로 무대에서 빛을 본 것은 데뷔 3년차(2014년) 시즌 중반 무렵으로 꽤나 오랜 시간이 소비됐다.

그 역시도 이를 통감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명성준은 자신의 목표는 “경기 출장”이라고 명확히 말했다. 그는 “진야나 보섭이는 공격수니까 포인트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지만 나는 수비수기 때문에 훈련장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성장해 출장기회를 부여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해 감독 대행을 맡으며 제로베이스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명성준에게는 이 부분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열심히 하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리라 생각한다. 선발과 교체를 막론하고 10경기 출장이 작지만 큰 나의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및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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