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전반전에 내리 세 골을 내주고 이어진 후반전에 뒤늦게 정신을 차려봤지만 경기 초반 연거푸 내준 실점을 따라잡지 못하며 탈꼴지 도전에 실패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3으로 패배했다.
원정팀 인천은 4-1-4-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전방에 이효균이 나섰고 문선민, 김도혁, 한석종, 윤상호가 이선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종환과 이학민이 양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이윤표, 김경민, 김대중이 중앙 수비를 꾸렸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홈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페체신을 중심으로 자일과 최재현이 측면에 위치하며 막강 화력을 예고했다. 중원에는 김영욱, 현영민, 유고비치가 나란히 위치했으며 박대한, 김준수, 토비, 최효진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홈팀 전남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8분, 페체신과 자일이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만에 터졌다. 김영욱의 프리킥을 자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원정팀 인천도 곧바로 이학민, 문선민의 연속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인천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자일의 슈팅을 이태희가 선방해냈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라에 인천이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37분 이윤표와 김경민이 기초적인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최재현에게 내주지 않아도 되는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홈팀 전남은 연이은 실점으로 급격히 흔들리는 인천의 허점을 공략했다. 그리고는 전반 44분 자일이 한 골을 더 뽑아내며 한 발 더 달아났다. 인천은 전반전을 0-3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인천은 김경민, 윤상호 대신 송시우, 웨슬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3분 웨슬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인천의 반격을 알렸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중의 헤더가 이호승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후반 15분 인천의 만회골이 터졌다. 김도혁의 전진패스를 이효균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전남을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는 후반 28분 송시우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이기형 감독은 곧바로 문선민 대신 박용지를 교체투입하며 공격 앞으로 전술의 마지막 카드를 꺼내보였다.
홈팀 전남도 허용준, 안용우를 각각 교체 투입하며 공격 일변도 전술을 펼치며 열려있는 인천의 뒷 공간을 역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경기는 그대로 홈팀 전남의 3-2 승리로 마무리됐고, 인천은 전반전 3실점의 여파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글 = 이명섭 UTD기자 (ferari09@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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