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김천]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 우승 도전 실패의 아쉬움을 푸려고 했다. 그러나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절치부심 도전은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끝났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16일 경북보건대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서울 인창고와의 64강전에서 도합 4골을 주고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 스코어로 패하며 64강 탈락했다.
인천 대건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 원톱에 천성훈이 나섰고 정우영, 구본철, 김성민이 이선 배치되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현수와 손재혁이 더블 보란치를 구성한 가운데 김채운, 안해성, 황정욱, 박현빈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 대건고가 선제골을 뽑기 위한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8분 정우영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9분에 정우영이 좌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를 김성민이 슈팅해봤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던 인천 대건고는 전반 21분 아쉬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안해성이 볼을 최후방 민성준 골키퍼에게 내준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민성준이 상대 공격수 추상훈에게 볼 탈취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인천 대건고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동점골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전반 25분과 32분 구본철 그리고 전반 28분 김현수가 연속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재호 감독은 전반 36분 김성민 대신 최세윤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인천 대건고는 전반 45분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채운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정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볼에 머리를 정확히 맞추며 상대 골네트를 갈랐다. 그렇게 전반은 양 팀이 1-1로 비긴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인천 대건고는 역전골을 위한 반격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후반 7분 기어코 역전골을 뽑아냈다. 아크 우측면서 구본철이 문전을 향해 연결한 프리킥을 안해성이 발로 멈춰 놓았고, 이를 천성훈이 침착히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천 대건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8분 서울 인창고 지형구가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다이빙 슈팅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21분 이준석, 30분 이호재, 33분 정성원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33분 인천 대건고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박현빈이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이호재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후반 36분경 인천 대건고가 서울 인창고 문성진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행운을 맞이했다.
경기가 점차 막바지로 향한 가운데 인천 대건고는 후반 44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구본철이 노마크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2-2로 끝나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4명의 키커 모두 슈팅을 성공시킨 가운데 인천 대건고의 5번째 키커 구본철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서울 인창고 마지막 키커의 슈팅이 인천 대건고 골문을 가르며 인천 대건고는 승부차기 스코어 4-5로 패했다.
[경북보건대]
글-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daum.net)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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