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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R] ‘여름에 강한’ 인천, 안방에서 포항 잡고 반등한다

266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7-06-19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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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팀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승수 쌓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언제나 선수들 곁에서 응원을 멈추지 않는 팬들이 있는 한 좌절할 수는 없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21일 다시 한 번 승리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기형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은 오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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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인천의 고무적인 변화

지난 14라운드 상주상무전은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고 치르는 첫 경기였기에, 많은 팀들이 기존에 보여줬던 전술에 변화를 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인천 역시 휴식기를 통해 기존에 운영해오던 4-1-4-1 포메이션에서 탈피하여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을 휴식기를 통해 가다듬은 새 전술을 상주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정빈이 배치되고 김도혁과 한석종이 후방을 책임지는 더블 보란치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안정적인 중원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측면 자원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건 아쉽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구현한 4-2-3-1 포메이션에서 선수들과의 호흡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렇게 보완할 점이 드러나긴 했지만 지난 상주전에서 이기형 감독이 감행한 변화는 분명 긍정적이었다. 이는 앞으로 인천이 ‘여름나기’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을 제공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 인천에게는 큰 의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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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여줘야 할 ‘여름 인천’의 본능

최근 3년간 인천의 행보는 ‘슬로우 스타터’와 ‘여름 인천’, 이 두 단어라 할 수 있다. 이기형 감독이 부임한 첫 해인 올 시즌 인천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깨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순위표 맨 아래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비록 슬로우 스타터의 징크스를 올해도 끊지 못했지만 올해도 계속 가져가야 할 좋은 징크스가 있다. 바로 ‘여름 인천’이라는 징크스다. 인천은 매년 6월을 시작으로 여름에 상승세를 일으키며 순위표에 파란을 일으켰었다.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해에도 17라운드 상주전을 승리한 후 제주유나이티드마저 격침하는 등 잔류를 향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렇게 여름이 되면서 상승세를 타는 인천의 모습에 축구팬들은 ‘여름 인천’이라 부르며 하나의 좋은 징크스로 받아들였다. 물론, ‘여름 인천’이라는 징크스를 만들기 위해선 선수단의 팀워크와 연계 플레이 등이 훈련 시 계획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향상되었기에 분명 올해도 ‘여름 인천’의 징크스는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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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원정경기+연패’ 포항의 이중고

시즌 초반 ‘골게터’ 양동현의 득점 행진을 필두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포항의 부진은 최순호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수차례 명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스틸야드 극장’이라 불리던 홈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승점 22로 순위는 5위로 내려앉았다.

자칫 이번 인천전에서 패한다면 3연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포항은 올 시즌 7번의 원정경기에서 단 2승만 기록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부진한 원정 성적 역시 포항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추격하는 인천과 비교해서 추격을 당하고 있는 포항으로선 심리적인 압박감이 인천보다 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양동현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분투하고 있지만 양동현을 받쳐줘야 할 심동운, 손준호, 무랄랴, 룰리냐 등 이선 자원이 부진하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양동현을 제대로 봉쇄하고 부진한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인천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득점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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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명석 UTD기자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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