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50일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인천유나이티드가 목전에서 승리를 놓쳤다. 비록 승점 3점은 못 거뒀지만 인천은 이날 분명한 희망을 보며 앞으로의 반전을 노래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를 불과 2분여만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기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결과물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전의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
인천의 변화…새로운 포메이션 4-2-3-1
인천은 올 시즌 주로 4-1-4-1 내지 5-4-1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5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수비의 안정감을 도모하고, 역습을 통한 한 방을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목표와는 다르게 14라운드까지 23실점을 내주면서 리그 최하위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준 인천이었다.
더군다나 5백을 형성하면 공격과 미드필더에서 숫자가 부족해 공격 작업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는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4-2-3-1 포메이션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더 이상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라인으로 내려서서 5명의 수비라인을 형성하지 않았고, 중원 싸움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곧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좀 더 조밀한 공수간격과 중원압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비 숫자가 많다고 해서 수비가 필히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달리와 김동민 등 새로운 자원의 가능성
이날 인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달리는 올 시즌 자신이 치른 이전 경기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수와의 공중 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을 향해 날아온 볼을 완벽히 지키고 동료에게 내주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타겟맨으로서 인천이 달리에게 원하는 역할과 부합하는 모습이었다. 이기형 감독이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듯이 K리그 수비수 상대로 적응하기 어려워했던 달리였기에,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은 남은 시즌을 치룰 인천에게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또한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동민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19일. 수원삼성과의 FA컵 32강 맞대결에서 프로 데뷔를 치른 뒤 약 2개월 만에 필드에 나선 그는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공격 가담 등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3주간의 휴식기에서 다시 돌아온 인천,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 하에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다만 올 시즌 들어 경기 종료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치명적인 실점을 하는 모습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상주와의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 한 채 인천은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다. 오는 2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15라운드 홈경기 승리를 위함이다. 달라진 인천이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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