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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감바 ‘한-일 축구 3.1절 대충돌’
268 구단뉴스 2004-02-27 548인천-감바 ‘한-일 축구 3.1절 대충돌’
인천 유나이티드 첫 공식 경기 접전예상
인 천 투르크 전사’ 알파이 등 “데뷔전 승리 준비 끝났다”
오사카 브라질 용병 마그론 주축 “전통의 저력 보여주겠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안고 드디어 첫 경기에 나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월1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창단식에 이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팀을 상대로 첫 공식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6월 창단을 선언한지 8개월여 만에 데뷔전에 나서는 인천과 일본 J리그 전통의 명문팀인 감바와의 경기라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인천과 오사카(大阪)의 대결이라는 점과 ‘3.1절’에 열리는 한-일프로팀의 경기라는 의미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인천 유나이티드 진용 = 인천은 ‘올림픽팀의 황태자’ 최태욱과 터키 ‘투르크 전사’ 알파이 외잘란의 영입으로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 담금질을 마쳤다.
터키 전훈에서 유고, 러시아 등 동유럽 1부리그의 강팀들과 붙은 8차례의 연습경기에서 3승2무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둬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끝냈다.
인천의 첫 사령탑에 오른 베르너 로란트 감독은 “골을 넣지 못하는 축구는 의미가 없다” “인천의 목표는 당연히 K리그 우승이다”며 공격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지휘봉을 잡은 독일 분데스리가 3부리그 팀 뮌헨 1860을 2년만에 1부로 끌어올리며 명장의 반열에 오른뒤 2002년에는 터키 1부리그 페네르바체를 준우승으로 명성을 떨쳤다.
인천은 유고 용병 쌍두마차인 라돈치치와 안젤코비치를 투톱으로 하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의 선봉에 나설 유고 청소년대표 출신 라돈치치는 193㎝ 89㎏의 듬직한 체구에 뛰어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헤딩력이 뛰어나 터키 첫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안젤코비치는 유고 대표출신으로 2000년 시즌에는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세 팀에서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27골을 기록했던 마그노와 함게 투톱으로 뛰었으며 빠른 스피드와 몸싸움에 강하다.
이밖에 지난해 성남 3관왕의 주인공 황연석과 ‘떠오르는 스트라이커’ 방승환, 청소년대표 이근호 등이 ‘조커’로 나서 공격의 활로를 뚫게 된다.
미드필드진은 ‘올림픽 팀의 황태자’ 최태욱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가운데 ‘작은 탱크’ 전재호 등 대표선수들과 이기부, 안성훈, 김우재, 박혁순, 임중용 등 프로에서 ‘한가닥’하던 선수들이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최광훈, 조성윤, 노종건, 김용구 등 새내기들이 호시탐탐 빈틈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터키 현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용병 중 1명을 빠른 시일내에 보강할 예정이어서 어느 팀보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터키에서 가진 8차례의 연습경기서 6실점만 허용한 수비라인은 노련함과 신예들의 패기가 조화를 이뤄 국내 최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스리백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상대 팀에 따라 포백 시스템도 구사하게 될 인천 수비진은 ‘투르크 전사’ 알파이 외잘란과 프로무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현수, 이상헌, 김학철 등 주축선수외에 김치우, 이요한, 주호진 등 ‘젊은 피’들도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베르너 로란트 감독은 “터키에서 좋은 외국 상대를 만나 많은 연습 경기를 가진 것이 조직력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3월1일 창단경기는 물론 오는 4월3일 시작되는 K리그 첫 경기부터 ‘아주 좋은팀’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감바 오사카 진용 = 일본 최대의 가전회사인 마쯔시타(松下)전기의 실업축구 팀에서 지난 1993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출범과 동시에 참여한 원년멤버이다.
감바 오사카는 현재도 마쯔시타 전기가 모회사로써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후기리그 준우승, 지난해 후기리그에서 6승5무4패(승점 23)로 16개 팀 중 7위를 차지한 팀으로 니시노 감독이 이끌고 있다.
니시노 아키라(西野 朗) 감독은 1992년 일본 청소년대표팀에 이어 93년부터 96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맡아 급성장시킨 명장이다. 98년~2001년 가시와 레이솔 감독시절에 홍명보, 황선홍 등과 함께 했으며 2002년 일본 프로축구 올스타전에는 박지성을 추천한 일본 축구계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하고 있다.
감바는 1996년 ‘아프리카의 흑표범’이라 불리는 카메룬의 음보마가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을 거쳐 현재 풀햄에서 뛰고 있는 이나모토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최태욱과 김남일의 영입을 시도했으며 윤덕여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김정훈이 뛰기도 했다.
감바 오사카는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의 마그론을 원톱으로 오구로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변형 3-5-2 포메이션을 즐겨 쓴다.
마그론은 2002년 시즌 29경기에 출전, 22득점을 올린 골게터로 인천 수비진이 가장 경계 해야할 선수다.
미드필드에는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딩요가 게임메이커로 나서 공수조율을 담당하며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엔도 야스히토(遠藤 保仁)와 올림픽 대표 출신 야마구치 사토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전망이다.
수비진에는 2002년 월드컵 때 김태영보다 먼저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것으로 유명한 미야모토 츠네야스(宮本 恒靖)를 주축으로 브라질 출신의 시디크레이와 키바 마사오(木場 昌雄)가 좌우 풀백을 책임진다.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감독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장외룡 인천 수석코치는 “감바는 미야모토-엔도-마그론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센터라인을 바탕으로 2점을 먹으면 3골을 넣으려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유명하다”며 “지난해 J리그 후기리그에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우승을 다투었으며 올해는 안정된 조직력으로 첫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 오사카 = 감바의 연고지인 오사카는 일본열도의 중앙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일본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도쿄(東京)와 더불어 일본의 경제, 문화의 2대 중심도시다. 또 오사카는 역사적,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일본문화재의 보고라 일컬어질 정도로 고적명소지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유명 온천 등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양팀 엠블럼, 포지션 그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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