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프로무대 터줏대감=김현수, 전재호, 김우재, 황연석, 김정재, 김이섭, 이기부
풍부한 경험 바탕…인천의 대들보
주장 김현수 등 용병-신예 조화 이끌며 팀 중심 우뚝’
‘작은 탱크’전재호 강철체력-스피드로 상대수비 교란
김우재-김정재-이기부 노련한 플레이로 미드필드 제압
인천 유나이티드가 신생팀으로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기존구단들로부터 경계 1호로 지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전재호, 김이섭, 황연석 등 국내외 각종 경기 경험이 풍부한 이들 선수들은 최태욱, 알파이, 토미치, 마에조노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스타급 선수와 젊음을 앞세운 신예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 인천 팀 전력을 탄탄하게 해주고 있다.
알파이와 함께 팀의 수비진를 이끌고 있는 주장 김현수는 186㎝ 78㎏의 단단한 체격에 100m를 12초3에 끊는 스피드를 갖고 있으며 몸싸움에도 지지 않는다. 제공권도 뛰어나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 프로 통산 285경기에 출전해 2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2001년 올해의 수비상과 2002년, 2003년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지난해 월드컵 대표 출신인 김현수는 95년 부산 대우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0년부터 성남 일화로 이적했으며 97년 부산의 3관왕과 성남의 K리그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미드필더 전재호는 키 164㎝ 몸무게 64㎏에 불과하지만 강철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쳐 ‘작은 고추’로 통한다.
지난해 코엘류 감독의 전격 발탁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 전재호는 덩치 큰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쉴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선수를 제치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인천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이섭은 지난해 전북 현대의 FA컵 우승의 주역으로 탁월한 순발력과 공중볼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친정팀인 전북과 첫 경기서 맞붙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정재는 184㎝ 80㎏의 듬직한 체격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중거리 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우재는 173㎝ 69㎏의 다부진 체격으로 인천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성남 3연패의 숨은 주역으로 정확한 킥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가 주특기인 김우재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플레이와 근성도 뛰어나 팀 전력에 숨통을 불어주고 있다.
포항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이기부는 노련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 뒤쪽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볼배급과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인다.
192㎝ 82㎏의 ‘고공 폭격기’황연석은 인천 팀의 국내선수 공격수 부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큰 키를 활용한 헤딩력과 유연성으로 상대수비진을 흔드는 황연석은 지난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도 안성훈의 크로스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인천 팀 공식 4호골의 주인공이 됐으나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김현수 선수는 “인천의 K리그 데뷔전 상대로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를 만나 부담스럽지만 경험많은 선수들은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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