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무서운 신인들=김치우, 이요한, 방승환, 여동원, 여승원, 이근호
인천 구단 미래 이끌 젊은 보배
올림픽 대표 김치우 올시즌 즉시전력감 신인왕 “눈독”
청소년 대표출신 이근호-이요한 주전자리 “호시탐탐”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방승환 연습경기서 골잡이 과시
지난해 대학 MVP 여승원-여동원 쌍둥이 형제도 “발군”
K리그 13개 구단 가운데 막내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무대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은 올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대표, 청소년 대표, 대학 MVP 등 아마추어 그라운드에서는 내노라하는 실력을 자랑했지만 살벌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배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놓으라며 당찬 패기로 올 시즌 K리그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새내기 중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올림픽 대표 출신 김치우를 꼽을 수 있다.
김치우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03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 왼쪽 윙백으로 맹활약을 보인 뒤 뒤 올림픽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175㎝ 70㎏의 적당한 체구에 빼어난 수비력을 기본으로 측면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패스가 장점이다. 왼쪽 수비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게 될 김치우는 인천 팀의 즉시 전력감으로 올 시즌 신인왕도 노려볼만 하다.
이근호는 지난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부평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178cm, 72kg의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타고난 힘과 100m를 12초2에 끊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골문 앞에서 파괴력 있는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동막초등학교와 부평동중을 거치며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은 이근호는 지난해도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요한 선수는 182cm, 71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수비수로 1대1 대인마크는 물론 상대 공격의 길목을 지키며 맥을 끊는 탁월한 능력으로 청소년 대표팀에서 주전자리를 줄곧 지켰다.
서울 포곡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한 이요한은 동북중을 졸업한뒤 동북고에서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지난 9월 속초에서 벌어진 제39회 다이너스티 인터내셔널배 추계 중고축구연맹전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여승원은 지난해 광운대 1학년생으로 4개 대회에 주전선수로 출전해 춘계 및 추계 연맹전 등 두 차례 득점왕과 대학 1-2학년대회와 추계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학축구연맹에서 처음 제정한 ‘2003년 대학축구대상’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85㎝ 74㎏의 당당한 체격에 100m를 12초3에 끊는 준족으로 대학축구 최고의 골잡이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여동원도 쌍둥이 동생인 여승원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대학축구에서 맹활약,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 전농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여승원-동원 형제는 동대부속중, 광운전자공고, 광운대를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이지만 두 명 모두 부상으로 전기리그는 지나야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에서 쌍둥이 선수가 같은 팀에서 활야가는 것은 83년과 84년 유공과 대우에서 함께 뛰었던 김강남, 김성남 형제 이후 20년만이다.
‘떠오르는 스트라이커’ 방승환은 185㎝ 78㎏의 좋은 체격조건에서 뿜어내는 헤딩력이 일품이며 1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순발력도 돋보인다.
인천 제물포중 출신의 방승환은 인천 팀의 연습경기서 2~3경기마다 골을 잡아내며 구단 관계자들을 흐믓하게 하고 있다.
특히 베르너 로란트 감독은 방승환에 대해 “저런 선수가 아직 프로에서 뛰지 않고 있었냐”며 극찬을 하며 깊은 신뢰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인 이들 신인선수들에 대해 로란트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부쩍부쩍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내년 시즌에는 인천 축구팬들은 K리그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는 인천의 젊은 선수들을 보는 즐거움을 맛볼 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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