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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미추홀 사커루’ 채프만, “팀에 더욱 기여하는 선수 되고파”

278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7-08-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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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완벽한 승리였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우중 혈투 속에 승자로 자리하며 강등권 탈출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데에는 ‘미추홀 사커루’ 채프만의 조력이 있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기분 좋은 2-0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과 두 골차 승리를 기록한 인천은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리며 강등권 탈출의 전기를 다시 마련했다. 무실점 경기를 이끈 수비에는 ‘미추홀 사커루’ 채프만이 든든히 자리를 지켜준 것이 컸다.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인천에 합류한 채프만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면서 이기형호의 수비진 한 축을 당당히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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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채프만에게 올 여름 보여주고 있는 좋은 모습의 비결을 묻자 “K리그는 A리그와 비교해 상당히 뛰어나다. 인천에 와서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매주 경기를 치르고 훈련을 하면서 나아지려고 노력했고 이제야 그 결실을 맺는 것 같다”는 이야기로 오프시즌과 시즌의 이후에도 팀에 녹아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을 이야기했다.

여름부터 쓰기 시작한 5백을 이용한 전술에서 채프만은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3선에서 최전방으로 넣어주는 롱패스는 인천의 선 굵은 축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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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채프만은 “어릴 적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기에 미드필더로 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내가 중앙 수비수로 뛰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주문에 따라 다르게 뛰는데, 현재 팀에서 사용하는 4백과 5백을 모두 내가 뛰기에는 문제가 없는 포지션”이라는 말로 맞춤 전술과 빌드업에 뛰어난 전천후 자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그러면서도 채프만은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뛰는 것 자체가 좋다”고 힘주어 말하며 “계속해서 뛰고 싶다”는 말로 선발출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채프만은 27라운드까지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넣은 골이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어릴 적부터 슈팅과 헤딩연습은 꾸준히 했다. 프리킥이나 코너킥에서의 공격은 자신 있다. 현재까지 2골을 넣었는데 기회가 되면 4~5골을 더 넣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골이면 더욱 좋다”면서 골 넣는 수비수 ‘수트라이커’의 본능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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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에서 활약했던 사샤,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윌킨슨 등 채프만과 같은 호주 국적의 수비수들이 K리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채프만은 “당연히 국가대표의 욕심은 있다. 모든 선수의 꿈이지 않는가? 하지만, 지금은 인천에 집중하고 싶다. 인천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인천이 승리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다면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욕심보다는 인천의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힘껏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매 경기 최선 다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해 4~5골을 더 넣어서 인천이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달하는 한편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지만, 좀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서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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