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갈 길 바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안방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권 획득을 위한 여정을 보다 힘겹게 이어나가게 됐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9월 16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7라운드(후기 6R) 강원FC U-18 강릉제일고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로 비겼다.
인천 대건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호재와 안해성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좌우 날개에 김채운과 고병범이 배치됐다. 중원은 김현수-정성원 콤비가 나섰고 수비라인은 최세윤, 하정우, 황정욱, 손재혁이 꾸렸다. 최후방 골문에는 민성준이 나섰다.
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쥔 인천 대건고가 전반 13분 만에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현수가 페널티박스 우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연결한 프리킥을 쇄도하던 황정욱이 침착한 헤더로 강릉 제일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모처럼 만에 터진 선제골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강릉 제일고가 곧바로 따라 왔다. 인천 대건고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빚어진 기회를 김유민이 놓치지 않고 침착히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전재호 감독은 전반 36분 하정우 대신 구본철을 조기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인천 대건고는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이호재 대신 천성훈이 교체 투입됐다. 지난 15라운드 안산원정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천성훈의 결정력을 믿는 전 감독의 심산이었다. 후반 초반 역시도 인천 대건고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후반 16분에는 인천 대건고에게 아쉬움이 짙은 장면이 있었다. 구본철의 프리킥 크로스를 천성훈이 정확하게 머리에 댔지만 골키퍼 품 안에 안기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인천 대건고가 다시 한 발 도망갔다. 김채운의 중거리포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재개 휘슬이 울리자마자 강릉 제일고의 조현준이 득점을 올리며 또다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결국 후반 정규시간과 추가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인천 대건고는 후기리그 개막 후 5경기 연속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었으나, 승점 3점이 아닌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 걸매B구장에서 열리는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8라운드(후기 7R) 원정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과 맞대결한다.
[인천 송도LNG축구장]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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