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마치 지난 15라운드 서울이랜드전(2-2 무)이 떠오르는 한 판 승부였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수비진의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하여 승리를 놓쳤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9월 16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7라운드(후기 6R) 강원FC U-18 강릉제일고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로 비기며, 후기리그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 대건고 전재호 감독은 “비겼지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운을 뗀 뒤 “강원이 5-4-1 전술을 사용하며 이선과 삼선의 간격이 좁기에 패스의 세밀함과 측면 공격을 이용하는 훈련을 했는데 실전에서 잘 나오지 못한 것 같다. 수비 라인을 내리는 팀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더 연구하겠다”고 총평을 말했다.
전 감독의 말대로 인천 대건고에게 있어 왠지 모르게 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한 판 승부였다. 전반 13분 황정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곧바로 수비수 하정우의 판단 미스로 동점골을 내줬다. 전재호 감독은 전반 37분경 하정우 대신 구본철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 부분에 대해 전 감독은 “(하)정우가 경기를 하는 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활동량, 커버 등 여러 측면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교체를 했다”면서 “잘 바꿨다고 생각한다. 만약 교체를 하지 않았다면 더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는 게 아니다.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겠다”며 “만약 경기장 안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오늘과 같이 가차 없이 교체할 것”이라고 힘주어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이날 인천 대건고는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였다. 그동안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안정된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치 뭔가 부침을 겪는 모습이었다.
전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순간적인 방심과 실수로 실점을 내주는 게 반복되고 있다”면서 “실력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기에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친 인천 대건고는 2승 3무(승점 9)로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인천 대건고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걸매B구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을 상대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8라운드(후기 7R) 원정경기를 치른다.
끝으로 전 감독은 “축구라는 건 이기고 싶다고 해서 쉽게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그래도 우리는 패배가 없는 팀이다. 다음 경기도 어웨이지만 지지 않는 경기 그리고 승점 3점을 꼭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송도LNG축구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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