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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중원의 마법사’ 한석종, “인천이기에 떠날 수 없었다”

284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7-09-25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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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도전을 잇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2승 1무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제 인천에 남은 과제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최근 인천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중원의 마법사’ 한석종이 서있다.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시즌 중반 부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으며 팀의 중심으로 떠오른 한석종을 UTD기자단에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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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축구에 입문하다

한석종은 어떻게 축구에 입문하게 되었을까? 그는 “아버지가 축구화를 사주셨다”고 말했다. 그랬다. 한석종의 부친은 일찌감치 아들을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었다. 한석종은 축구 집안이다. 그의 부친은 광양제철초 한창호 감독이고, 친형은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의 한홍규다.

그는 “아버지께서 축구 쪽에서 일을 하고 계셨다. 뒤이어 형이 먼저 축구를 시작했다”면서 “아버지와 형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축구선수로 진로를 정하게 된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축구화를 신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한석종은 오늘날 인천 중원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클래식과 챌린지의 가장 큰 차이는 ‘외인’

한석종은 2014년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3년 간 챌린지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강원의 클래식 승격에 일조했고, 올해 인천에 새둥지를 틀었다. 따라서 올 시즌은 한석종에게 있어 클래식에서의 첫 시즌인 셈이다. 그에게 클래식과 챌린지의 차이를 물었다.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 다소 의외였다. 바로 외인 구성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한석종은 “외국인 선수들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크다”면서 “국내 선수들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클래식 무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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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했던 4번 셔츠…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다

본래 인천은 한석종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러나 과도기를 거치고, 팀 전술이 약간 변형되며 현 시점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적응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대학에서도 수비형을 서봤기 때문”이라며 담담히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재능을 좋게 봐주셔서 지금의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한석종의 등번호는 4번이다. 숭실대 4년 시절 등번호이기도 하다. 그는 “애착이 가는 등번호다. 인천에서 꼭 달고 싶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중동 이적 포기…“인천이기에 떠날 수 없었다”

올 여름 한 언론을 통해 한석종의 중동 진출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당시 인천 팬들은 또 한명의 주전을 보내게 될까 걱정했다. 이기형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감독님께서 정도 안 붙었는데 벌써 가면 안 된다고 하셨다(웃음)”면서 당시에 대한 회상을 이야기했다.

잔류를 택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그는 “인천이기에 떠날 수 없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당시 팀 상황이 좋지 못했다. 나를 좋게 봐주시고, 영입해준 팀이 인천인데 나 혼자 빠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팀에 대한 애정도 생겨서 남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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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나와 인천의 목표는 ‘클래식 잔류’

한석종은 현재 3골을 기록 중이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득점은 지난 2015년도에 기록한 4골이다. 한석종은 “개인 기록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의 K리그 클래식 잔류가 나의 올 시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이 끝까지 응원을 보내줘서 최근 연승도 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응원을 보내준다면 재밌는 경기 그리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모두 마쳤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9월 10일 광주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홈경기에 발행된 ‘인천유나이티드 월간매거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a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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