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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구본철-안해성 “좋은 추억 가득 안고 떠납니다”

288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변승현 2017-11-04 1053



[UTD기자단=인천] “좋은 추억 가득 안고 떠납니다” 고별전은 누구에게나 시원섭섭하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맏형 구본철-안해성 듀오 역시 웃으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1월 4일 인천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22라운드(후기 11R) FC안양 U-18 안양공고와의 맞대결서 1-2로 패했다.

이날 인천 대건고 구본철과 안해성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안해성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천성훈과 이호재를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나섰고, 구본철은 평소처럼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누비며 공수의 연결고리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같은 시간 이들의 또 다른 동기생인 정우영과 민성준은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인도네시아와의 예선 F조 2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격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들 역시도 마음속으로 나마 동기 구본철-안해성과 함께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구본철과 안해성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운을 뗀 다음 “그렇지만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떠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아직까지는 시즌이 끝난 것인지 솔직히 실감이 안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인천 대건고는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K리그 주니어 전, 후기리그 4위를 비롯해 금석배와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공동 3위 입상 등 괄목할 만한 결과물을 손에 쥐었다.

두 선수에게 가장 아쉬웠던 경기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동시에 “U18 챔피언십 4강전(포항제철고전)”이라고 입을 열었다. 구본철은 “모두가 하나 되어 똘똘 뭉쳐 대회에 나갔는데 승부차기로 준결승에서 패해 아쉬었다”고 말했고, 이어 안해성 역시 “(정)우영이가 부상으로 대회에 함께하지 못해 힘들 것 같았는데 우리가 너무 잘했다. 그래서 더 허탈했다”고 말했다.



이제 둘은 더 큰 무대로 불리는 대학교로 떠난다. 안해성은 인천대학교로의 진학이 확정되었고, 구본철은 축구 명문교로 불리는 A 대학의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구본철은 “후배들에게 고맙다. 2학년은 팀을 이끌어나갈 준비를 하고, 1학년들은 중간에서 서포트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집중했으면 한다. 다들 출중한 기량을 지녔기에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후배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이어 안해성도 “우리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을 것이고, 우리가 미웠을 수도 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 내년에 꼭 우승하길 바란다”며 마찬가지로 후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인천송도LNG축구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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