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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R] ‘수적 열세’ 이겨낸 인천, 전남원정서 2-2 값진 무승부

288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7-11-06 750



[UTD기자단=광양]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잔류의 추는 마지막 라운드로 넘어갔다. 비록 승리는 거두진 못했지만 2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안고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1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2-2로 비겼다.



원정팀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엔조가 나선 가운데 문선민-김도혁-한석종-웨슬리가 이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채프만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으며, 수비라인은 김용환-부노자-하창래-박종진이 차례로 구축했다.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이에 맞선 홈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자일-페체신-최재현 쓰리톱이 출격한 가운데 김영욱과 유고비치 그리고 현영민이 중원을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에 이슬찬, 오른쪽에 최효진 그리고 가운데 이지남, 토미가 나섰으며 최후방 골문에는 이호승이 나섰다.



인천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에 나섰다. 김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인천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른 실점에 인천은 당황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반변에 전남은 서두르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인천을 상대했다.

그러던 전반 17분 인천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우측면서 볼을 잡은 다음 중앙으로 침투하며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시원하게 전남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빠른 시간 동점골을 뽑아낸 인천은 경기 주도권을 쥔 채 내친김에 역전골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인천이 기어코 역전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엔조가 이지남에게 푸싱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엔조가 직접 키커로 나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다시 상황이 급변했다. 홈팀 전남이 공격적으로 올라서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유고비치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기며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김영욱의 프리킥을 토미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이진형이 몸 던져 선방했다. 전반 41분 인천이 변수를 맞았다. 부노자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전반전은 2-1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이 먼저 변화를 줬다. 현영민을 빼고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인천은 5-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분 만에 전남의 동점골이 터지고 말았다. 토미의 헤더가 인천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인천이 재차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문선민의 슈팅이 최효진의 몸을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남은 장신 수비수 부노자의 공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측면 크로스를 계속해서 시도했다. 반면 인천은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순간적인 역습을 노릴 수 밖에 없었다.



후반 25분 이기형 감독은 문선민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하며 역습 속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줬다. 허나 여기서 다시 한 번 변수를 맞았다. 후반 25분 웨슬리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졸지에 인천은 9명으로 11명의 전남을 상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부터 전남의 맹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인천에는 이진형이 있었다. 이진형은 후반 32분 페체신의 완벽한 헤더를 시작으로 연이은 선방쇼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종료 직전에 박종진 대신 김동민을 투입하며 시간적 여유를 벌기도 했다.

인천이 투혼을 이어가며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은 6승 18무 13패(승점 36)의 기록으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11월 18일 상주상무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한다면 클래식 잔류를 확정짓는다.

[광양축구전용구장]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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