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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울에 3-2 역전승… 서울 원정 징크스 깨다

3143 구단뉴스 2013-03-09 2102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며 9년 묵은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깼다.

인천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28분 아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5분 이석현의 동점골과 후반 6분 디오고의 연속골로 역전을 이뤄냈다. 후반 23분 박희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문상윤의 역전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거둔 동시에 13경기 연속 서울 원정 무승(5무 8패)을 마감했다.

초반부터 펼쳐진 압박 축구
인천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창훈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한교원이 노마크 상태에서 헤딩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양팀 모두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박진감 있게 흘러갔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한 치의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14분 데얀이 페널티 지역에서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후 터닝 동작으로 인천 수비를 제쳤다. 권정혁과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권정혁의 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아디가 헤딩으로 이었지만 빗나갔다.

아디의 선제골… 이석현의 동점골로 응수한 인천
팽팽하던 경기흐름에서 서울이 먼저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몰리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인천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서울은 중원에서 높은 볼 점유율로 인천을 압박했다.

주춤 했던 인천은 행운의 동점골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석현이 전반 35분 문전 중앙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김용대의 정면으로 향했다. 김용대는 슈팅을 잡다가 놓쳤고, 볼은 결국 골라인을 넘어섰다.

동점골을 내준 서울은 반격에 나섰다. 하대성이 전반 39분 몰리나의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42분 이석현의 중거리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위력이 약했다.

디오고의 역전골로 앞서간 인천
인천은 후반전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6분 디오고가 김창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미드필더 한태유를 빼고 공격수 박희성 투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0분 하대성이 문전에서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후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권정혁이 막아냈다. 후반 14분 고요한이 인천의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이었으나 크로스바 맞고 나갔다.

인천은 찌아고와 손대호를 교체 투입하며 서울의 공세에 맞섰다. 후반 16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찌아고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박희성 동점골 허용… 문상윤의 골로 역전한 인천
서울은 교체 투입한 박희성 카드가 성공을 거두었다. 후반 23분 아디의 크로스를 박희성이 헤딩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박희성의 동점골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후반 25분 몰리나의 코너킥이 인천 수비 머리 맞고 뒤로 흘렀다. 뒤에 있던 김진규가 슈팅을 때렸으나 권정혁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서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몰리나가 페널티 지역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으나 권정혁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하대성이 박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후 인천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권정혁의 발에 막혔다.

인천은 찌아고와 문상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카드는 성공했다. 후반 32분 찌아고가 빠르게 돌파하며 서울 수비 3명을 제쳤고, 옆에 있던 문상윤에게 패스했다. 문상윤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최현태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좼다. 그러나 인천은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3-2 역전승을 지켜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R (3월 9일-서울월드컵경기장-16,163명)
서울 2 아디(전28), 박희성(후23)
인천 3 이석현(전35), 디오고(후6), 문상윤(후33)
*경고 : 몰리나, 에스쿠데로(서울), 김남일, 구본상, 안재준(인천)
*퇴장 : -

▲ 서울 출전선수(4-4-2)
김용대(GK) -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 – 고명진(후39 최현태), 한태유(후9 박희성), 하대성, 몰리나 – 에스쿠데로, 데얀 / 감독 : 최용수
*벤치잔류 : 유상훈(GK), 현영민, 최효진, 고광민, 강정훈

▲ 인천 출전선수(4-2-3-1)
권정혁(GK) - 김창훈, 이윤표, 안재준, 박태민 – 김남일(후26 문상윤), 구본상(후10 손대호) – 남준재(후15 찌아고), 이석현, 한교원 - 디오고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조수혁(GK), 이효균, 김재웅, 전준형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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