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최선을 다해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겠다”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이 14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14일 콩푸엉의 입단식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호앙아인잘라이FC 응우옌 탄 안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모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우선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300만 인천 시민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콩푸엉 선수는 베트남에서 국민적 응원을 받고 있는 선수”라면서 “이러한 좋은 선수를 (우리 구단에) 보내준 전 소속팀 HAGL FC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콩푸엉은 무고사, 허용준 등과 활약하면서 더 많은 기량과 실력을 쌓아 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입단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지난 2년 동안 박항서 감독의 지도하에 베트남 국가대표는 많은 기적을 이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콩푸엉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천에 입단한 콩푸엉이 본인의 장점을 다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 간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기대했다.
그리고 콩푸엉의 전 소속팀인 호앙아인잘라이FC 응우옌 탄 안 단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리그인 K리그에 콩푸엉과 같은 선수를 환영받게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훌륭한 구단에서 콩푸엉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선수에게 큰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인천 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콩푸엉은 “아주 훌륭한 축구팀인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인천 선수로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기대한 것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한 다음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로서 베트남 축구를 한국에 소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포부와 함께 입단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어 인천으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콩푸엉은 “원래 한국 축구가 아주 발전된 축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최근 2년 동안 박항서 감독님 덕에 한국 축구의 훌륭한 점들을 배우고 경험하게 됐다. 인천에서 활약한 쯔엉에게도 구단에 대한 정보들을 들었고 아주 훌륭한 축구단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016년 J2리그 미토홀리호크에 임대로 뛴 경험이 있는 콩푸엉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앞세워 2번째 해외 무대 경험을 하게 됐다. 첫 번째 해외경험이었던 일본에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는 질문에 그는 “우선 첫 번째로 개선된 점은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 중의 움직임과 수비 능력 또한 개선되었다”며 일본에서의 경험이 헛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K리그는 거칠고 체격이 큰 선수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한 콩푸엉이 리그에 적응하여 활약을 펼치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콩푸엉은 “앞으로 K리그에 잘 적응하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치며 강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물러서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콩푸엉은 “한국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체로 신장이 큰 만큼 수비 뒷공간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친 부분이나 체격적인 부분은 빈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동하며 극복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에 대한 물음에 해결책을 직접 제시했다.
추가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 도전한 만큼 콩 푸엉은 어떤 목표를 잡고 있는지 물었다. 콩푸엉은 “내 목표는 약점을 개선하고 동료들과 잘 어우러져 장점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물론 공격수라면 골을 목표로 삼는 것이 맞다. 하지만 누가 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가 최우선시 되어야함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끝으로 콩푸엉은 “앞으로 인천유나이티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콩푸엉은 내일(2월 15일) 남해전지훈련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
글 = 김명권 UTD기자 (iu_football@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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