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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R] ‘무고사 멀티 골’ 인천, 울산에 2-3 패

390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1-08-30 226


[UTD기자단=울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인천이지만, 승점을 따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8월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8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무고사가 다섯 경기 만에 두 골을 넣으며 끝까지 울산을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고 그 앞에는 델브리지와 오반석, 강민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좌우 윙백은 김창수와 오재석이었고 정혁과 박창환, 구본철이 중원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무고사와 네게바였다.

홈팀 울산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와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원두재와 바코, 고명진이 자리잡았고 윤일록과 오세훈, 이동준이 최전방 쓰리톱을 구성했다.



단단히 틀어막은 전반전

전반 초반부터 울산은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만에 이동준의 돌파를 델브리지가 파울로 끊으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12분에는 오세훈이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은 취소되었다. 인천은 전반 17분 구본철과 박창환을 빼고 아길라르와 송시우를 투입하며 포메이션 변화를 꾀했다. 정혁과 아길라르가 중원에, 네게바와 송시우가 양 윙 포워드로 올라가면서 3-4-3으로 대형이 바뀌었다.

울산은 바코를 중심으로 중원에서부터 흐름을 장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이에 대응하며 수비 상황에서 5-4-1 포메이션으로 울산의 공간을 틀어막았다. 아길라르와 정혁은 중원에서 하프 스페이스를, 송시우와 네게바는 측면 수비를 도와 측면의 공간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울산의 양 풀백이 전진해 공격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울산은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고, 인천은 방어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쉬운 실점, 무고사의 만회 골

후반전에도 울산의 공세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인천이 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8분, 하프타임에 고명진과 교체되어 들어간 이청용이 이동준에게 패스했고, 이동준이 원 터치로 오세훈에게 다시 볼을 넘겨주었다.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3분 오재석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보섭을 투입했고, 백4로 대형을 변경했다. 김창수가 우측 풀백으로, 델브리지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했고 김보섭이 우측 윙으로 올라가면서 송시우가 무고사와 투톱을 이뤘다. 이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보는 듯했다. 김보섭이 우측 측면을 돌파하며 낮은 크로스를 무고사에게 연결했고, 무고사가 송시우에게 볼을 내줬다. 좋은 기회였지만 송시우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2분 뒤 무고사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곧바로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7분 윤일록 대신 투입된 이동경은 투입되자마자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4분 뒤에는 이동경의 스루패스가 이동준에게 연결되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이태희가 이동준의 슈팅을 막아냈다. 울산은 계속해서 인천을 밀어붙였다. 후반 23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수비진이 이동경을 놓치며 세 번째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이동경의 첫 슈팅은 이태희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볼이 다시 이동경 앞으로 떨어지면서 이동경이 본인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인천은 후반 28분 정혁과 네게바 대신 김도혁과 김현을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다. 라인을 높이면서 울산을 강하게 압박한 인천은 후반 34분 만회 골에 성공했다. 김보섭부터 시작된 공이 김도혁을 거쳐 무고사에 연결됐고 무고사가 불투이스를 제쳐내고 연결한 슈팅이 골망을 가른 것. 지난 네 경기 동안 침묵한 무고사의 반가운 득점이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한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불투이스가 김현에게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고사는 이 페널티킥을 골문 안으로 침착히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하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인천이지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3으로 종료됐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인천은 승점 36점을 유지하면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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