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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IVE] ‘국대 출신’ 이주용 “인천 팬들의 응원 벌써 설렌다”

395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2-02-13 322


*코로나19로 미디어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창원LIVE’가 창원 동계전지훈련 중인 인천 선수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대신 전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 선수입니다.


[UTD기자=창원] 인천유나이티드가 21시즌 오반석, 오재석에 이어 또 한 명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를 품었다. A매치 5경기에 출전한 측면 수비수 이주용을 전북 현대에서 임대로 영입한 것이다. UTD기자단은 창원 동계전지훈련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이주용과 비대면 인터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이주용은 “인천에 합류하게 되어서 기쁘다. 직접 와서 보니 인천이 아주 좋은 팀이라고 느낀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님들끼리도 잘 어우러져 있다. 조성환 감독님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 새로운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생각에 설렌다”라며 인천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이주용은 2014년 전북에 입단한 뒤, 2017~18년 아산무궁화축구단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전북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주용은 인천에 임대로 합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이적을 진행했다. 이주용에게 임대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물어봤다. 이주용은 “작년에 인천 경기를 봤을 때 시즌 중반에 무승이 길었던 적도 있긴 했지만, 다른 시즌보다 강해졌다고 느꼈다.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인천은 은사님인 조성환 감독님이 계신 팀이다. 감독님과 같이하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인천 합류를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이주용은 전북 유스 영생고를 졸업했지만, 그 전에 인천 유스 대건고에서도 1년 동안 뛴 적이 있다. 이주용은 그때의 경험이 이번 임대 이적을 결정하는 데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용은 “인천 유니폼이 아주 낯설지는 않다. 그때는 유스 소속이어서 인천 프로팀의 상황은 잘 알지 못했다. 그래도 인천이라는 팀이 아주 낯선 곳은 아니어서 임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주용은 전북에서 수차례 인천을 상대했다. 상대 팀으로 만난 인천은 어떤 팀이었는지 물었다. 이주용은 “밖에서 본 인천은 끈끈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작년에 인천을 만났을 때는 예전보다 부분 전술이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승리하긴 했지만, 인천을 상대로 고전했던 경기가 많았다. 인천이 전술적으로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상대하면서 많이 느꼈다”라고 대답했다.



전북과 대표팀에서는 주로 포백 안에서 뛰어왔던 이주용. 그런데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스리백를 주 전술로 구사하고 있다. 스리백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나는 공격에 자신이 있는 수비수다. 감독님도 내가 스리백에서 공격적으로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 나를 선택했다고 하셨다. 동계훈련 동안 팀 전술에 스며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큰 어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스리백 시스템에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이주용은 인천에 합류하면서 김광석, 강민수, 김창수 등 경험이 풍부한 대선배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주용은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다. 전북에서도 선배들과 많이 뛰었기 때문에 그 장점을 알고 있다. 수비는 경험이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베테랑 수비수가 많아서 든든하다. 시즌을 치르면 고비가 항상 온다. 그 시기에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베테랑 선수들을 많다는 것은 우리 팀의 굉장한 장점이다. 훈련에서도 형들이 가장 열심히 하고, 분위기도 형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띄워 주신다.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신다”라고 베테랑 선배들을 칭찬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만큼이나 이주용의 위닝 멘탈리티도 인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주용은 전북에서 K리그 1 4번, AFC 챔피언스리그 1번, FA컵 1번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이주용은 “내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훈련에서 한 장면, 한 장면에서도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실제로 도움이 될지는 시즌이 진행되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은 동계훈련 기간 중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훈련을 중단했다가 10일 만에 재개했다. 예기치 못한 악재였지만, 이주용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주용은 “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많이 쌓인 상황이었다. 코로나19가 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피로했던 때에 적당하게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 자가격리가 끝나고 다시 훈련하는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모두 좋았다. 선수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회복되어서 돌아온 것 같다. 훈련 초반에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더욱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라며 희망차게 말했다. 

이주용에게 2022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이루면 파이널 A 진출도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용은 “팬들이 응원해주실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설렌다. 인천 팬들을 상대방으로 만났을 때는 무서웠는데, 그분들이 이제 내 뒤에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든든할 것 같다. 창원에서 선수들끼리 잘 준비해서 팬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응원과 관심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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