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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IVE] ‘첫 K리그 도전’ 이용재 “나의 장점 발휘하기 위해 노력 중”

395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2-02-15 269


*코로나19로 미디어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창원LIVE’가 창원 동계전지훈련 중인 인천 선수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대신 전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K리그에 첫 도전을 하는 이용재 선수입니다.


[UTD기자=창원] 인천에서 자신의 커리어 새로운 장을 쓰게 되는 선수가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며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22년, 이제 그 도시를 연고도 둔 K리그 팀 인천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인천에서 커리어 두 번째 챕터로 나아가려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22시즌 인천 공격진에 새 활기를 불어넣어 줄 이용재다. UTD기자단은 창원 동계전지훈련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이용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9년 프랑스 FC 낭트에서 데뷔한 이용재는 프랑스 레드 스타, 일본 V-바렌 나가사키, 교토 상가,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거쳐 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했다. 프로 데뷔 이후 외국에서만 뛰었던 이용재는 올해 인천에서 처음으로 K리그 도전에 나선다. 이용재는 “데뷔하고 나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되었다. 첫 K리그 도전이라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담 이상으로 설렘과 기분 좋은 떨림도 있다”라고 K리그에서 뛰게 된 소감을 말했다. 

이용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다. J2리그에서 통산 202경기 48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일본에서 오래 뛰면서 성과도 낸 이용재에게는 다른 리그보다도 J리그가 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이용재는 익숙한 무대 대신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용재는 “올해 한국 나이로 32살이다. 시간이 더 지나서 한국에 오면 나이가 있어 피지컬이나 많은 부분에서 기량이 떨어진 상태일 것이다. 나이를 더 먹고, K리그에 왔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K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재는 첫 K리그 도전을 인천에서 하게 되었다. 이용재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K리그에서 뛸지, J리그에 남을지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 인천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주셨다. 인천이 나를 많이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 관심 덕에 인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인천으로 이적하게 되었다”라고 인천으로 이적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했다. 



이용재는 J리그에서 뛸 때도 K리그와 인천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했다. 이용재는 “인천은 몇 년 전만 해도 잔류를 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싸우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인천이 안정적으로 잔류하는 것을 보았다. 조성환 감독님 부임 이후, 선수단이 상당히 탄탄해졌고, 전력도 예전보다 강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그동안 지켜본 인천의 이미지를 말했다.

이용재는 올겨울 귀국 과정에서 한 번,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또 한 번 총 2차례 자가격리를 거치고 훈련에 합류했다. 이용재는 “솔직히 말해서 아직 최고의 몸 상태는 아니다. 시즌이 끝난 지 오래되었고, 자가격리도 두 번 연속했다. 아직은 체력이 많이 올라와 있지는 않지만, 지금 동계훈련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K리그 팀에 합류하는 것이 처음인 이용재는 동계훈련에서 차근차근 인천에 녹아들고 있다. 이용재는 “(인터뷰 기준)팀에 합류한 지 3일밖에 안 돼서 100% 적응했다고 하기는 무리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이 전부 착하고 감사하게도 잘 챙겨 주셔서 인천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라고 인천에 적응해 가고 있음을 알렸다. 

이용재에게 특별히 팀 적응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있는지 물어봤다. 이용재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오)재석이 형이 인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인천에 합류한 뒤에도 재석이 형이 여러모로 잘 챙겨주고 있다. 또, 룸메이트인 이준석 선수도 인천 생활이나, 팀 분위기를 많이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재는 올 시즌 인천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고사와 함께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또 팀을 떠난 김현의 대체자로서 인천 공격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용재는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성환 감독님께서 ‘시즌이 끝나고 오래 쉬었고, 처음 K리그에 왔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천천히 적응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대로 열심히 몸을 잘 만들어서 팀에 적응해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맡게 될 역할이 무엇인지 묻는 물음에 이용재는 “나의 스타일을 알고 나를 영입하셨다. 열심히 상대 수비와 싸워주고, 뒷공간 침투로 상대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풀어주는 것이 나의 장점이고, 팀에서도 이러한 플레이를 원하신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용재는 고등학생 시절 해외에 나가, 15년 가까이 외국에서만 뛰었다. 프랑스, 일본 등에서 오랫동안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만큼, 인천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용재는 “오히려 내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라며 “나보다는 외국인 선수들이 인천을 더 잘 알고 있다. 나는 올해 처음 인천에 합류하는 선수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소통도 잘하고, 다들 성격도 너무 좋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는 것이 먼저일 거 같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인천, 그리고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이용재에게 2022시즌 목표를 물었다. 이용재는 “인천이 파이널 A에 진출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팀 목표 달성에 힘이 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용재는 “인천 팬 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팬들의 응원이 많이 기대된다. 실망하게 해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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