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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R] ‘원팀’ 인천, 대구 원정서 새 역사 세운다

399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윤휘준 2022-04-04 410


[UTD기자단] 리그 선두 울산과의 무승부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인천은 대구 원정 경기 승리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진짜 달랐던 인천, 꿈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대구전

역대급 시즌이다. 인천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상승 기류에 탑승했다. 후반 6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9분 무고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인천은 울산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울산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울산이 김영권을 투입하며 공격 전개에 숨통이 트이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제골 허용 후 동점을 넘어 역전을 시도하는 모습은 인천이 올 시즌 정말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결국,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승 2무 1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공격에서 득점이 무고사에게 집중되는 점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올 시즌 수비가 크게 안정된 모습이다. 인천은 7라운드까지 단 3실점만 기록하며 울산과 함께 최소 실점 1위다. 직전 시즌이었던 2021년, 7라운드까지 12실점이었던 것과는 대조된다.

한편, 올 시즌 가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대구는 현재 2승 2무 3패를 기록, 6위에 올라있다.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최하위 성남과 단 승점 3점 차다. 홈에서 세트피스를 통한 고재현의 득점으로 김천에 1-0 승리, 에드가, 고재현, 라마스의 골로 성남에 3-1 역전승을 거뒀지만 나머지 다섯 경기에서는 대구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대구, 아직 시간이 필요한 이번 시즌

인천은 지난 시즌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한 전방 압박과 아길라르의 활약으로 홈에서 두 차례 승리를 거뒀지만 대구 원정에서는 전반 12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0-3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한 대구는 올 시즌 많은 변화를 줬다. 기존 이병근 감독이 팀을 떠나고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가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특히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한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가마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대구는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가마 감독의 대구는 현재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에드가의 빈자리가 크다.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는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부리람 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대구와 계약을 해지했다. 대구는 이후 브라질에서 제카를 영입했지만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혁, 정치인이 대신 에드가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지만 큰 임팩트를 만들지 못했다.

또한, 부상으로 제주 원정명단에서 제외된 세징야와 팀 내 최다 득점자 고재현이 인천과의 경기에서 복귀할 지도 아직 미지수다. 따라서 대구의 경기력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가마 감독 전술 특성상 강한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측면 활용이 가장 중요한데 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전술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One Team’ 인천, 집중력 싸움에서 승부가 날 대구전

에드가가 빠졌지만 대구의 공격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통해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고 공격진에서는 베테랑 세징야, 김진혁이 여전히 건재하다. 또한, 중원에서 패스 능력이 좋은 라마스를 2선에, 활동량이 좋은 김희승과 이진용을 3선에 배치해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 간다.

성남, 수원FC에 이어 최다 실점 3위(10실점)를 기록 중인 대구의 수비는 공략 포인트다. 특히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공중볼 능력이 뛰어난 정태욱(194cm), 조진우(189cm)가 있었음에도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 과거에는 세트피스가 대구의 장점이었다. 에드가(191cm)와 같이 공중볼 경합을 함께 해주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가 떠난 만큼 새로운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인천은 지난 시즌 대구 원정에서 전반 12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이른 시간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선제골을 허용해도 기어코 동점, 역전을 만드는 힘이 살아났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90분 동안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팬들은 그런 인천에 열정적인 사랑을 보내고 있다. 결국, 이번 대구 원정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인천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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