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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R] '무고사 멀티골' 인천, 대구에 2-1 승리...2위 유지

399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애린 2022-04-06 173


[UTD기자단=대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K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도혁, 무고사, 아길라르가 출전했고 중원에는 이동수와 이명주가 위치했다. 측면은 민경현과 김준엽이 맡았고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홈팀 대구는 3-4-3 대형으로 나섰다. 공격에 김진혁, 정치인, 라마스가 위치했고 중원엔 김희승, 이진용이 나왔다. 측면에는 안용우, 황재원이 위치했고 스리백은 박병현, 정태욱, 조진우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 선제골로 앞서나간 인천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채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반 31분 인천이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근처 김동민이 상대 돌파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원심은 경고였으나 VAR 판독 이후 김동민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다소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인 인천은 포기하지 않고 대구에 맞섰다. 인천은 김동민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를 센터백 김동민 자리로, 2선 공격수 아길라르를 더 낮은 위치의 미드필더로 내려 배치했다.

그러던 전반 45분, 인천에 기회가 찾아왔다. 정태욱이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는 민경현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한 것. VAR 판독 결과 정태욱의 반칙이 선언되며 인천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전반 48분,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강한 슈팅으로 침착히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인천은 퇴장 악재에도 선제골을 따내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닥공모드' 대구, 그리고 결승골로 이어진 두 번째 페널티킥


후반전 인천이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며 점차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5분과 9분 김진혁에 두 차례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골대를 벗어났다. 수적 우위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대구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0분 고재현에 이어 6분 뒤 제카까지 투입하는 등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인천도 후반 18분 김준엽을 빼고 김보섭을 넣으며 측면에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했다. 

후반 40분 대구의 만회 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 속 라마스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더로 돌려놨고, 이어 델브리지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고재현이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고재현의 동점 골 이후 인천은 쉽사리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대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인천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조진우가 김보섭의 크로스를 받으러 가는 무고사를 제지했고 그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무고사가 다시 한번 골문 앞에 섰다. 무고사가 왼쪽 구석을 겨냥해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한 무고사는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멀티 득점 승을 기록함과 동시 K리그 통산 200 승리를 달성했다. 또한, 승점 17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무고사는 대구전에서 시즌 5, 6호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6골로 K리그 득점 순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천은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와 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DGB대구은행파크]

글 = 김애린 UTD기자 (kimer052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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