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괌 전지훈련] 미리 보는 2012 인천UTD BEST 11 - DF 편

40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용규 2012-02-06 2158
   시즌 개막을 한 달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우리의 인유 선수들은 체감 온도 영하 22도의 대한민국이 아닌 영상 22도를 웃도는 따뜻한 괌에서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인유는 올 시즌 적용될 스플릿제도를 맞아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였다. 올 시즌이 44R로 펼쳐지기에 로테이션 제도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 안에서도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주전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시점에 다소 이를 수도 있지만 미리 베스트 일레븐을 점찍어봄으로써 해당 선수들에겐 자신감을, 속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전투력을 불러 일으켜보려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들은 지난 시즌 허물어져 버렸던 인유의 수비벽을 다시 세워올릴 4명의 수비수이다.    축구는 상대방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 이기는 경기이다. 골을 많이 넣을 자신이 없다면 최대한 틀어막아 최소한 무승부를 노리면 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인유는 빈곤한 공격력을 받쳐줘야 할 수비수들이 틀어막지 못하며 번번이 상대방에게 승점을 헌납하였다. 결국 인유는 다시 한 번 수비진을 갈아엎었고 튼튼한 수비벽을 구축해보려 한다.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각기 다른 팀에 속해 있던 이들의 호흡이 잘 맞을까 걱정했지만 얘기를 나눠보니 이는 기우에 그칠 것 같다. 2012 시즌 인유의 수비진은 이 선수들이 지킨다. 그 선수들은 바로 박태민, 김태윤, 정인환, 김한섭이다.
어색한 사이? 친한 사이!    앞서 거론했듯이 이들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부산, 성남, 인천, 대전에 속해 있었다. 이 선수들이 인천으로 한데 모인 것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로 간의 호흡이 중요한 수비수들이 어색하다면 올 시즌도 수비가 불안하지 않겠냐는 걱정에 서로를 잘 알고 있었는지? 호흡은 맞아 가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김한섭 얼굴과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이름은 몰랐어요. 김태윤 다 K리그에 있다 보니 알고 있었어요. 인환이는 학창 시절에 같이 뛰었기에 좀 친했지만 태민이 형과 한섭이 형하고는 친하지 않았어요. 박태민 인환이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같이 뛰었기에 잘 알고 있었지만 태윤이와 한섭이 형하고는 친분이 없었어요. 하지만 다른 팀에 속해 있을 때 분석을 했었기에 어떤 선수인지는 알고 있었고 특히 한섭이 형의 기동력은 좋게 봤어요. 정인환 한섭이 형은 작년 시즌 중에 합류해서 많이 친해졌고 태민이 형과는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알고 지네요. 태윤이하고는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태윤이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호흡은 2차 목포 전지훈련 막바지부터 맞아가고 있고 괌에 오고 나서 더 나아지고 있어요. 박태민 인환이 말대로 괌에 와서 수비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시즌 시작까지 한 달 남았으니 더 잘 맞아갈 것 같아요. 김태윤 전 생각이 조금 달라요. 호흡을 맞춘 지 아직 한 달 밖에 안 돼서 아직 부족한 듯싶어요. 하지만 게임을 뛰면서 맞춰질 거라 보고 크게 걱정은 안 해요. 수비진에 용병도 없어서 의사소통도 잘 되니 곧 좋아질 거라 봐요.
적응은 나에게 맡겨라?    모인지 한 달 남짓이지만 호흡은 어느 정도 맞춘 이들에게 팀 적응 문제는 별거 아닌듯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인 정인환이 다른 세 선수의 적응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았다. 정인환, 김태윤, 박태민은 같은 86년생이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친하게 지낼 듯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다소 난감한 문제가 있었다. 박태민 합류한 지 한 달 밖에 안 돼서 아직 적응은 덜 된 것 같아요. 김태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잘해줘서 적응 문제는 별로 신경 안 써요. 거의 다 적응했고 팀 스타일 파악만 더하면 될 듯해요. 김한섭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성향을 파악하고 있어요. 서로 성격이 맞아서 말을 많이 나눠 본 선수도 있고 그 반대여서 거의 못 해본 선수도 있어요. 이번에 들어온 선수 중에 성욱이랑 거의 얘기를 못해 봤어요. 후배인데도 말 놓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정인환 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모든 질문에 다 대답해 주고 있어요. 김태윤 처음에 한섭이 형 보고서 인사를 안 했어요. 너무 동안이라 후배인 줄 알았거든요. 김한섭 애들과 격 없이 지내려 노력하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인환이랑도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인 빈센트 콤파니 닮았다고 놀리면서 놀아요. 정인환 얼굴로도 놀리고 몸으로도 놀려요. 박태민 몸에 든 게 많아서 냉장고라고 놀리거든요. 인환이하고 태윤이랑 같은 86년생이기는 한데 제가 빠른 86년생이고 한 학번 높거든요. 그래도 친구처럼 지내요. 정인환 태민이 형 말대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요. 태윤이랑은 워낙 친해서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
넌 말야...    수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호흡이 맞아야 하기에 눈빛만으로 얘기가 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의 강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서로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또한 당부의 말도 부탁했다. 김한섭 태윤이의 장점은 제공권이 좋고 볼을 잘 차서 효성이 형보다 나은 것 같아요. 보완해야 할 점은 말을 좀 많이 해서 경기 중에 의사소통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효성이 형은 볼은 못 차도 말을 많이 하잖아요. 김태윤 태민이 형은 순간적인 스피드가 좋고 치고 나가는 게 좋아요.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것이 문제죠. 아무래도 체력 문제인 것 같아요. 아님 여기가 더워서 그런 건지 한번 나가면 돌아오지 않네요. 박태민 체력엔 자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봐요. 자체 게임 때는 울 뻔 했어요. 인환이의 장점은 예전부터 느낀 건데 헤딩 능력하고 신체 조건은 K리그 안에서 손에 꼽힐 정도에요. 단, 넘쳐 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해서 탈이죠. 기다릴 줄 알아야 되요. 정인환 한섭이 형은 줄기찬 오버랩이 장점이에요. 근데 너무 나가는 게 단점이에요. 박태민 저나 한섭이 형이나 감독님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원해서 어쩔 수 없어요. 정인환 태민이 형이 적응을 빨리 해서 호흡을 완벽히 맞췄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개막전을 다 같이 웃으며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태민 태윤이가 힘든 훈련을 잘 참아내고 그동안 해왔듯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부상 없이 시즌 내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해요. 김태윤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지만 한섭이 형이 안 다치고 꾸준히 해줬으면 해요. 골만 안 먹으면 8강에 들 수 있어요. 잘 뭉쳐서 8강가고 내친 김에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하다못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라도 따야죠. 김한섭 인환이를 비롯해 태민이하고 태윤이도 제가 고참이라는 걸 신경 쓰지 말고 게임 중에 터놓고 얘기 했으면 좋겠어요. 고칠 것은 지적해줘야 더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실수를 지적했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니 맘껏 얘기했으면 해요.
팀의 목표가 내 목표!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들의 호흡 문제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지금껏 서로간의 호흡 문제에 대해 얘기해봤으니 이젠 자신만의 수비 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이 철학들이 합쳐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각오도 덧붙여 봤다. 정인환 헤딩하고 몸싸움에선 꼭 이겨야 되요. 밀리면 경기가 안 좋게 풀리더라고요. 박태민 1대1 상황에선 뚫리지 말자는 게 제 철학이에요. 기동력엔 자신 있으니 남들 한 번 뛸 때 두 번 뛰려고요. 김태윤 안전 주의요.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골을 내주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거죠. 그래야 90분 동안 뛴 게 뿌듯해요. 김한섭 공격 시 안전제일, 수비 시엔 물러나지 않고 뒷공간을 안 주는 게 제 철학이에요. 올 시즌엔 부상 없이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는 게 제 각오에요. 팀 목표에도 도달하고 싶고요. 김태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다녔는데 올해는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어요. 전 경기 출장해서 팀 우승을 이끌고 싶어요. 박태민 많이 이겨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돈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기면 다 좋은 거잖아요. 정인환 부상 없이 게임 출장하고 좋은 여자 만나는게 올해 목표에요.    부상 없이 꾸준히 게임을 출장해 팀을 8강안에 올리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힘을 합친다면 올 시즌 인유의 수비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주는 일문일답을 끝으로 이들과의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박태민 개인질문 Q : 작년 부산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인천으로 이적해 맞이하는 새 시즌인데 어떤 점을 보완했는지? A : 우선 게임을 자주 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인 목표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공격 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실점을 줄이는 것이에요. Q : 두 시즌 만에 수도권 팀으로 이적해 왔는데? A : 집이 지방이라 그런지 별다른 감흥은 없어요. 대학교 다닐 때 누나가 결혼 후 인천에 살았기에 구월동 등지를 자주 다녔어요. 김태윤 개인질문 Q : 중앙 수비수로서 큰 키는 아닌데 제공권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A : 헤딩은 인환이에게 맡기면 되요. 키가 크다고 해서 꼭 헤딩을 잘 하는 건 아니에요. 키 보다는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유명한 선수 중에 키 작아도 잘하는 선수가 많잖아요. 물론 키가 2~3cm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Q : 성남과의 경기가 기다려지지 않는지? A : 성남과의 경기라 해서 특별히 달라지지 않을 거예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잘하려다 보면 몸이 경직 돼서 실수할 수도 있으니 하던 대로 하려고요.
정인환 개인질문 Q : 최근 몸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돌던데 몸을 만들게 된 이유는? A : 지난 시즌 전반기에 다쳐서 후반기엔 다치지 않으려고 새벽마다 줄넘기를 했어요. 20분 동안 쉬지 않고 했고 자기 전에 반신욕한 것 밖에 없는데 몸이 좋아지더라고요. 몸이 좋아지니 잠이 잘 와서 새벽 운동도 가뿐해요. Q : 롤모델로 곽태휘를 꼽았는데 본인과 비교해 본다면? A : 키가 비슷하고 헤딩하고 몸싸움을 잘 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김한섭) 인환이가 외모가 더 나은 거 같아요. 곽태휘 선수는 묵묵한데 인환이는 끼를 부리는 게 차이점이에요. 김한섭 개인질문 Q : 네 선수 중에 프로필상 키가 제일 작은데 알고 있었는지? A : 군대에선 177cm라고 나왔는데 얼마 전 메디컬 체크를 받았을 때 176cm라고 나오더라고요. 근데 태윤이 말대로 키가 크다고 축구 잘하는 건 아니잖아요. Q : 설기현, 김남일의 영입으로 서열이 낮아졌는데 부담이 줄었는지? A : 부담감이 많이 줄고 존재감도 확 떨어졌어요. 하지만 지금이 더 편하고 중고참으로써 많이 도와주는 역할이 좋은 거 같아요. 글 = 김용규 UTD기자(kill-passer@hanmail.net / @kill_passer) 사진 = 인천 UTD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괌 전훈]미리 보는 2012 인천UTD BEST 11 – FW, GK편

UTD기자 김용규 2012-02-08 2543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