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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전훈]미리 보는 2012 인천UTD BEST 11 – FW, GK편

41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용규 2012-02-08 2542
   시즌 개막을 한 달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우리의 인유 선수들은 체감 온도 영하 22도의 대한민국이 아닌 영상 22도를 웃도는 따뜻한 괌에서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인유는 올 시즌 적용될 스플릿제도를 맞아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였다. 올 시즌이 44R로 펼쳐지기 때문에 로테이션 제도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주전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시점에 다소 이를 수도 있지만 미리 베스트 일레븐을 점찍어봄으로써 해당 선수들에겐 자신감을, 속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전투력을 불러 일으켜보려 한다. 그 마지막 시간엔 승부를 결정짓는 이들인 공격수와 골키퍼를 만나보았다.    지난 시즌 인유가 13위로 하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득점력 빈곤이었다. 문전까지 공을 갖고 가지만 이를 골로 연결시켜줄 해결사의 부재로 인해서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짐에 따라 하위권에 위치하고 말았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유는 새 시즌을 맞아 많은 공격수들을 영입했고 제법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허나 공격진을 해결했다고 끝이 아니다. 골을 넣었으면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즉,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인유를 위해 골을 넣고 막아줄 4명의 선수를 초대해봤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줄 박준태, 설기현, 문상윤과 미친 선방을 보여줄 유현이 바로 그들이다.
골! 골! 골!    축구에는 많은 요소가 존재하지만 결국 승패를 나누는 것을 골이다. 그렇기에 공격수와 골키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골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이들이 생각하는 골은 무엇일지와 골을 넣은 후 기쁨을 더해주게 하는 세러머니에 대한 생각에 대해 들어봤다. 이에 대한 대답을 듣기 전에 훈련 시 누구의 슈팅이 제일 강한 지부터 유현에게 물어봤다. 유현  파워만으로 따진다면 기현이 형의 슈팅이 제일 센 거 같아요. 준태는 슈팅 타이밍이 좋고 상윤이는 잘 꺾어 때려요. 가장 막기 힘든 슈팅은 기현이 형의 슈팅이죠. 설기현  말은 저렇게 해도 현이 상대로 골을 넣기 힘들어요. 워낙 순발력이 뛰어나서 스루패스에 이은 침투 상황에도 잘 막아내거든요. 슈팅 시에 잠깐만 머뭇거려도 타이밍이 늦게 되어서 번번이 막혀요. 공격수로 부담이 큰 골키퍼죠. 문상윤  현이 형의 판단이 매우 빨라서 1대1 찬스 때 타이밍 잡기가 매우 힘들어요. 박준태  워낙 빠르셔서 가장 안전하게 볼을 쳐내세요. 형 때문에 맘 놓고 공격할 수 있어 편안하죠. 설기현  골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하죠. 덕분에 골을 넣어 결과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매 경기 부담감이 있어요. 그래서 골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데 쉬우면서도 어렵더라고요. 빗맞았는데도 들어가는 때가 있고 잘 맞아도 안 들어갈 때가 있으니까요. 넣으면 좋고 안 들어가면 나쁜 건 당연하죠. 문상윤  승패를 가르는 싸움이라 중요하죠. 골에 대한 집념이 중요한데 요즘 연습 때 잘 안 들어가서 걱정이에요. 현이 형 때문에 골 넣기가 쉽지 않아요. 박준태  골은 경기의 열쇠니까 무조건 넣어야죠. 운의 여부가 작용하기에 공격수로서 가장 큰 부담이죠. 그렇기에 올 시즌엔 첫 경기부터 골을 넣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요. 유현  전 골을 안 먹으려 노력해요.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 최대한 안 먹으려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설기현  골을 넣으면 따라오는 게 세러머니인데 준태가 준비 중이라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전 그냥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것에 만족하려고요. 박준태  작년에 세러머니를 준비했다가 골을 못 넣어서 많이 실망했어요. 아직 시즌 시작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집중만 잘하면 골도 많이 넣고 세러머니도 자주 할 수 있겠죠. 문상윤  시즌 성적이 좋으면 생각해보려고요. 지거나 비기면 좋아하기가 좀 그렇잖아요. 대신 역전골을 넣으면 관중석으로 뛰어갈게요. 설기현  그럼 경고 받잖아. 유현  전 세러머니를 할 기회가 없지만 추천한다면 역시 관중과 함께하는 세러머니가 멋있는 것 같아요. 설기현  특히 올 시즌엔 피치와 관중석이 가까운 숭의구장에서 뛰게 되어 유럽과 같이 팬들하고 포옹을 한다든지 얼마 전 동원이 경우처럼 진한 장면도 자주 나올 것 같아요. 박준태  전 팬이 뽀뽀를 한다면 때릴지도 몰라요.
거목과 새싹의 만남    설기현은 벨기에, 잉글랜드, 사우디를 거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고 유현은 군기반장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올 시즌 인유를 이끌 거목으로 꼽힌다. 반면 작년에서야 팀의 주축으로 떠오른 박준태나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디딜 문상윤은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한 새싹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거목들에겐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하여 불어봤다. 설기현  준태는 잘 하죠. 울산에서 왜 내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재능을 가졌고 찬스를 만들고 결정지을 줄도 알아요. 팀에 와서 보니 PK도 준태가 전담하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PK는 걱정하지 않아요. 상윤이는 워낙 자신감이 넘치고 기술과 스피드가 좋아 어리지만 잘 할 것 같아요. 경험은 없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신인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잠재력이 있어 보여요. 괜히 청소년 대표 물을 먹은 것 같진 않아요. 준태는 잘 알고 있었고 상윤이는 처음 봤는데 잘 해서 놀랐어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이기에 골을 많이 넣을 것 같아요. 주위에 이 두 선수가 있으니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로 도움이 돼서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어요. 인유 오기 전에 많이 걱정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다 잘하고 기량이 좋아 우리끼리 잘 뭉치고 상승세만 탄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예요. 유현  기현이 형이 얘기한대로 준태나 상윤이나 예의가 바르고 정말 열심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고 기현이 형하고 남일이 형이 잘 끌어주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준태  기현이 형이나 현이 형이나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친 형 같아요. 기현이 형하고는 울산 때부터 알았고 현이 형하고는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 잘 알아요. 문상윤  워낙 대선배들이기도 하고 나이 차이도 나서 걱정했는데 기현이 형이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 현이 형은 밥 사주면서 많은 얘기를 해주셔서 걱정이 사라졌어요. 연습 중 기현이 형의 제스처를 따라 하기도 해요. 설기현  준태와 상윤이 뿐만 아니라 현이도 충분히 실력들이 좋기에 국가대표에도 뽑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기량을 받쳐 줄 선수가 있다면 더 잘 할 선수들이거든요. 경험을 쌓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에요. 전 국가대표와 그 밑에 있는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보거든요. 기량은 충분하니 기회만 잘 맞으면 조만간 뽑히지 않을까 해요. 좋은 모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고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으면 해요. 문상윤  기현이 형의 경험을 많이 배우려 해요. 운동장에서도 많은 말을 해주시는데 공격수도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알려주시거든요. 골을 자연스럽게 넣으라는 얘기도 해주셔서 맞춰가려 하고 있어요. 박준태  저도 다 배우고 있어요. 작년엔 경험 있는 선수가 없어서 팀에 무게감도 없고 전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쓸데없이 많이 뛰어 다니기만 했어요. 유현  전 포지션이 달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같이 훈련하다 보니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몸 관리도 철저하시고 웨이트도 열심히 하세요.
서로에게 쓰는 편지    팀에 승리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이들이기에 호흡이 잘 맞아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줘야 한다. 서로 툭 터놓고 얘기한다면 더 편해지고 더욱 더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칭찬과 조언, 당근과 채찍으로 더 단합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았다.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도 들어보았다. 설기현  상윤이나 준태나 자신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어요. 상윤이의 플레이가 살아나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서로 잘 맞춰갔으면 해요. 준태는 벌써부터 폼이 좋아 많이 기대되요. 작년에도 경기를 보면 위협적이라 기억에 남았거든요. 수비 중심이 분산되어 서로 플레이가 쉽도록 노력해 많은 골을 넣었으면 해요. 현이는 많이 막아서 부담감을 덜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잘해서 마지막을 웃으면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문상윤  기현이 형은 공수에서 영향력이 커요. 기현이 형이 없을 때 따로 놀았지만 지금은 호흡이 잘 맞아요. 현이 형은 많이 막아주었으면 좋겠고 준태 형은 중학교 선배인데 골도 잘 넣고 잘 하는 것 같아요. 유현  기현이 형이 팀의 에이스이니 힘들 때 한 방 해줬으면 해요. 준태는 사이드에서 잘 흔들어주고 골도 많이 넣어줬으면 해요. 박준태  기현이 형, 현이 형, 상윤이와 같은 팀에 있다는 자체가 감사해요. 모두 잘 하기에 같이 하는 게 감사해요. 재밌게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문상윤  올 시즌 각오는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신인상을 노리고 있어요. 설기현  다른 건 없고 어떤 팀을 상대하든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해요. 쉽지 않겠지만 이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있고 서로의 기량이 빛을 발하도록 노력 중이에요.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잘 하려해요.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유현  작년에 지는 게임이 많아 자존심이 상했는데 인유에 왔으니 상대가 느끼기에 까다로운 팀으로 만들려고 노력할게요. 박준태  개인적으로 꿈을 크게 가지는 편인데 작년에 6강에도 못 들었으니 올해는 우승을 노려보려고요. 작년에 골을 많이 못 넣었는데 올 시즌엔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도록 할게요.
   총 세 편에 걸친 미리 보는 2012 인천UTD BEST11을 통해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눠봤고 각오도 들어봤다. 작년에 좋지 못한 성적과 많은 선수 이동으로 올 시즌도 힘들지 않겠냐는 기우가 있었지만 좋은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다짐을 들어보니 박준태의 각오처럼 인유가 우승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글 = 김용규 UTD기자(kill-passer@hanmail.net / @kill_passer)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댓글

  • 훈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미국에있지만 본방으로 꼭 챙겨보겠습니다 개막전 ㅋㅋ
    이상준 2012-03-03

  • 입장권 예매가 안되는디용...........ㅡ.ㅡ; 홈경기때 무쟈게 몰릴거 같아서 미리 예매할라고 했는데 무신 준비중....... 언넝 활성화 시키셈.......
    이한우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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