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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복귀 2경기만에 '1골 1도움' 무고사 "모두에게 행복한 밤이었다"

429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3-08-16 307


[UTD기자단=인천] 가슴 뭉클한 복귀 골이 터졌다. 그리고 클래스는 영원했다.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에게 복귀 골까지 필요한 시간은 불과 2경기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고사는 “오늘 경기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특히 인천으로 돌아와서 첫 홈경기에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 같이 이뤄낸 결과이기에 팀 동료와 코치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모두에게 행복한 밤이었을 것이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시 한번 내가 인천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밤이었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 무고사는 지난 25라운드 전북원정에서 깜짝 선발 출전했었다. 당시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복귀 후 2번째 경기 만에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귀 후 첫 홈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무고사는 “지난 전북전은 어려웠던 경기였다. 비도 많이 왔고, 상당히 터프한 경기였다”며 “경기를 패배했기 때문에 솔직히 괴로웠던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홈이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를 더 많이 했다. (그동안) 인천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며 "그렇지만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팀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나의 역할인 골을 넣는 것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화려한 복귀 골에 대한 공을 구성원들에게 돌렸다.    

무고사와 제르소의 호흡이 심상치 않다. 투톱으로 나섰던 무고사와 제르소는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로의 골을 도왔다. 제르소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무고사는 “이전에도 제르소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인천에 돌아온 이후로 제르소를 직접 보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며 “제르소는 공간을 이용할 줄 알고, 그것을 잘하는 선수이기에 서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홍콩 리만FC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파트너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무고사는 2018년부터 인천에 몸담았다. 이번 시즌이 무려 6번째 시즌이다. ‘레전드’ 반열에 오르고 있다. 객관적인 인천의 전력도 해를 거듭하면서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력이 향상되면서 그만큼 상대 팀 입장에선 막아야 할 선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과거보다 무고사에 대한 상대 팀의 견제의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상대 팀의 견제는) 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제르소, 이명주, 음포쿠 등을 비롯해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상대 수비가 나를 견제하는 느낌은 있다”며 “다만 내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고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떻게 득점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리면 더 나아질 것이다. 그래도 무엇보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하므로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무고사는 “덧붙여서 우리 팀의 수비수들을 언급하고 싶다. 우리 수비수들이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우리 팀은 실점이 적다”며 “우리 팀은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 되었다. 따라서 매 경기 득점할 수 있지만, 수비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수비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고 수비수 동료에 대한 극찬과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만 했던 점은 바로 잼버리 대원들의 방문이었다. 무고사의 고국인 몬테네그로 잼버리 대원 26명이 무고사의 초대로 경기장을 방문했고, 무고사의 활약을 지켜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몬테네그로 잼버리 대원의 응원에 대해 무고사는 “그들이 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장에 와서 나의 팀 인천을 응원해주고 나를 응원해줘서 고마웠다”며 “특히 그들 앞에서 홈경기 복귀전, 복귀골을 넣은 것이 기쁘다. 나 뿐만 아니라 인천 구단에서도 잼버리 대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줬고, 경기 후에 그라운드로 내려와 함께할 기회를 줘서 좋았다. 그들은 한국이 좋다고 했고, 나는 ‘당연하다 인천은 또 하나의 내 고향이고 집‘이라고 대답했다. 그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고 함께해서 기뻤다”며 몬테네그로 잼버리 대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장에서 몬테네그로 잼버리 대원 중에는 감동을 하여 눈시울을 붉히던 인원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마치 한국인이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의 활약을 눈앞에서 지켜본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무고사도 이에 동의하는지 질문이 있었다.

무고사는 “그렇다. 아무래도 한국과 내 고국이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경기일정과 잼버리 일정이 맞았고, 그 때문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찾아온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과거에 몬테네그로 대표팀 경기를 갔을 때,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 적이 있다. 그때 인천팬 두 분이 찾아와 나를 응원해줬다. 굉장하다는 느낌이었고 감사하고 신기했다. 마찬가지로 먼 땅인 한국에서 고향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대단한 기분이었다”는 행복한 감정을 표현을 끝으로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김하늘 UTD기자 (o5742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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