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시즌 첫 승과 동시에 인천에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던 김도혁이 복귀해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3’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도혁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어 인천의 첫 승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김도혁은 “홈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생각처럼 안 돼서 힘들었었다. 그래도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도 하고, 나도 복귀해서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도혁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앞선 3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도혁은 한 달 가까이 부상 치료에 집중하다 4라운드 대전전이 되어서야 올해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김도혁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치료에 몰두했다. 자체 연습 경기에서 내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감독님께서 10~15분 정도 뛰어도 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 듣고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고 2024시즌 첫 출전의 기분을 이야기했다.
김도혁은 이번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 포함 20여 분을 소화했다. 문제없이 부상 복귀전을 마친 김도혁은 “아프지 않다면 100%로 할 자신 있다. 풀타임도 가능할 것 같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후반 32분 김도혁이 피치를 밟는 순간, 인천 팬들은 김도혁 개인 응원가를 부르며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혁을 환영했다. 김도혁은 “응원가를 들으니 너무 행복했다. 내 응원가를 듣고 힘이 났다고 말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팬들께 감사드린다. 경기 전에 일지를 적으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 ‘감사함을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옮기자’는 내용이었다. 다행히 오늘은 잘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팬들의 감사함을 경기장에서 꼭 경기력으로 표현하겠다”라고 응원가를 불러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반대로 후반 막판에는 김도혁이 팬들을 향해 두 팔을 뻗어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도 있었다. 김도혁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이 그리웠다. 그 그리움을 표현했다”고 그 장면을 돌아봤다.
김도혁은 이 경기에서 8년 만에 요니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도혁은 “요니치는 최고의 센터백이다. 누가 물어도 그렇게 대답한다. 일본에 가기 전에 K리그1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했던 선수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요니치 덕분이다. 같이 뛸 수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며 요니치를 극찬했다.
인천은 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접어들 준비를 마쳤다. 김도혁은 “지금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누군가 힘들어하면 서로 위로해 주려고 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의 감정을 다 같이 공유하고 있다. 팀 분위기만큼은 인천이 지금 K리그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칭찬했다.
인천은 주중에 5라운드 광주FC 원정을 떠난다. 김도혁은 “공교롭게 작년에도 홈에서 첫 승을 하고 광주 원정을 떠났었다. 알다시피 그 경기에서 대참사가 났었다. 이번에는 절대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 광주까지 먼 걸음 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광주를 이겨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작년의 대패를 설욕하겠다”고 광주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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