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매 경기 성장을 이뤄내며 박승호는 팀의 승리를 멋지게 도왔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4’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승호는 “우선 저희가 승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홈 경기에서 첫 승을 챙기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지를 경기장에서 보였기 때문에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24시즌 4라운드까지 박승호는 전 경기 선발출전 중이다. U-22 자원임에도 4번의 경기 중 3번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후, 조성환 감독도 박승호에 대해 U-22 자원인 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승호는 “팀의 성장과 저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만 바라보고 있다.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제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변 기대에 자만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박승호가 결정적인 패스를 통해 제르소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박승호는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박승호는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가 쌓이면 자신감도 쌓인다.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서 성장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선제골 장면은 지난 3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 막판에 나왔던 장면과 흡사했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 박승호가 맞은 결정적인 역습 기회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반대편에 있던 제르소에게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발에 닿지 못했다. 3-3 동점 상황을 역전시킬 극적인 장면이었기에 박승호는 아쉬움을 토로했던 기억이다.
2번의 실수는 없다는 듯이 박승호는 비슷한 장면에서 골을 도왔다. 지난 울산 원정 이후 수없이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이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박승호는 “지난 울산 원정 이후 훈련마다 지난 경기가 떠올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힘든 부분을 다시 기회로 삼고자 했고, 회복 탄력성으로의 전환을 통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또다시 그런 상황이 나오면 그때 잘하면 된다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번 경기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왔을 때, 머뭇거림 없이 잘 처리할 수 있었다”며 짧은 기간에 성장이 이뤄진 과정을 설명했다.
현대 축구에서 공격수는 다재다능함이 필요하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잘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 여러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면 강점이 될 수 있다. 박승호는 그런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시작하여 특유의 왕성한 수비가담과 활동량을 보였다. 후반 21분 천성훈이 교체아웃되어 그때부터 박승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했다. 그 후 이명주가 빠지자 박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옮겨 경기를 소화했다.
측면 공격에서의 스프린트와 쉴새없는 수비가담으로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여러 위치를 균열 없이 잘 소화했다. 많은 것을 소화하면서 어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박승호는 “(여러 포지션 소화에 대해) 처음부터 어색한 점은 전혀 없었다. 경기장에 나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당당함을 내비쳤다.
다만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승호가 측면에서 대전의 이정택과 경합한 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었다. 박승호는 현시점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그가 부상을 당한다면, 팀에게도 좋지 못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부상 여부에 대해 묻는 말에 박승호는 “(해당 장면에서 부딪혔던 부위가) 이전에 수술했던 부위였어서 예민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 때문에 그러한 리액션이 있었던 것 같다. 몸 상태는 괜찮은 상황”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가오는 광주 원정 경기에 대해 박승호는 “팀 내 형들도 다가오는 광주 원정에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작년 첫 광주 원정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 부분들을 토대로 다가오는 광주 원정 경기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는 강한 각오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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