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팀의 시즌 첫 승리를 든든하게 지켜낸 수문장 이범수가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한 이범수는 “매 경기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팬분들의 응원이 일당백처럼 느껴진다. 그 응원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이날 정확한 롱패스로 선제 득점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범수는 “평소 김이섭 코치님이 그런 킥을 자주 보여주셨다. 저도 프로에서 10년 이상 생활했지만 김이섭 코치님이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장인을 넘어 마치 도인처럼 느껴지는 킥을 구사하신다. 그걸 보면서 많이 놀랐고, 따라 하고자 노력했더니 자연스레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득점 장면이 나온 후 이범수는 홈 관중을 향해 포효하면서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골키퍼가 득점에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은 분명 적다. 그렇기에 킥으로부터 이어져서 득점이 나온 상황에 대해 감사했다. 이번 경기에서 첫 승리가 또 절실했고, 초반 일정의 중요한 기점을 잘 넘겼다고 생각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면서 당시의 기분을 회상했다.
올해 초 인천에 입단한 이범수는 개막 후 첫 달을 주전으로 출전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팀 적응이 잘 되었는지 묻자 이범수는 “선수들, 감독님 모두가 편하게 잘 대해줘서 금방 팀에 녹아들었다. 팀을 그간 자주 옮겼는데 이적할 때마다 적응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인천은 정말 내 집처럼 편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인천은 이범수를 비롯한 선수단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 분위기를 묻자 이범수는 “조성환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줘서 고맙다고 얘기하셨다. 준비를 잘 하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했기에 첫 승리에 대해서는 무덤덤했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서 다음 일정인 광주FC 원정 경기에 대해 “지난해에 광주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선수들끼리 이 점을 상기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인천은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본 동시에 무실점까지 달성했다. 무실점에 대해 이범수는 “수비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위협적인 슛을 많이 막아줬고, 뒤에서 주문한 라인 조정도 잘 수행해 줬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원하는 내용을 잘 이행해 준 덕분에 저에게 위협적인 슈팅이 많이 오지 않았다. 모두의 힘으로 무실점을 거뒀고 앞으로도 팀워크가 중요하다. 항상 무실점을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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