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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유스시스템의 결과물 "진성욱"

444 UTD기자단 뉴스 UTD 기자 조성은 2012-04-23 1652
진성욱 (1993.12.16) FW / NO.30 183cm 82kg 합성초 - 마산중앙중 - 대건고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인천유나이티드의 막내이자, 인천 유스 시스템의 결과물인 '진성욱'. 어리지만 단단한, 인천의 재목이 될 그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어보자. -우선지명으로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처음에는 대학 진학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고3이 되고나니 인천유나이티드에 빨리 입단을 하고 싶었어요. 생각도 많이 하고, 준비도 했었는데, 진짜로 확정이 되니 너무 기뻣어요. 그런데 입단 초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대학 진학을 한 뒤에, 입단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려나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이미 지난 일은 후회해도 소용 없잖아요. 그리고 남들보다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굉장한 영광인 것 같아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대구전에서 처음으로 프로 데뷔 시작하였는데? =엔트리에 이름이 있는거에요. 사실 그때는 '아아~이름 한번 적어주셨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대기실에 있는데 감독선생님이 오셔서 "뛰어볼래? 자신있지?" 이렇게 질문하시는 거에요. 그리고는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었어요. 생각도 못했는데 경기를 뛰게 되니 너무 긴장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경기를 뛰고나니, 팀에 큰 도움이 못 된 것 같아 속상하더라고요. 역시 아직 실력이 부족하구나 싶었어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올 시즌 목표는? =구체적인 몇골, 몇도움 이런 것 보다는, 무조건 경기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기를 뛰면서 프로 경험을 빨리 늘려 인천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에요. -축구는 언제,어떻게 ?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친구들과 동네에서 같이 공차는 정도였는데, 합성초등학교 코치님께서 스카우트를 해주셨어요. 아빠는 한 번 해보라고 하셨는데, 엄마의 반대가 심했어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시 합성초등학교 감독님이 저의 집을 직접 방문해주셨어요. 그 이후에 부모님의 적극 지원을 받으면서 축구를 하고있어요. -아직은 짧은 선수 생활이지만, 축구선수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때 김학철 감독님을 만났어요. 감독님은 기초체력을 중시하셔서 달리기 훈련을 많이 시키시는데 그때는 이유도 모르고 기초체력훈련만 계속하다보니 너무 힘들고, 지쳤어요. 어린 마음에 엄마께 전화해 투정도 많이 부렸어요. 그런데 시간이 얼마 흐르고 나니 체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 순간에는 가장 힘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소중한 시절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지도자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가장 인상적인 선생님도 김학철 감독님 이고요. -고향이 마산이다. 마산에서 초*중학교 생활을 했는데 대건고에 들어온 이유는? =처음에는 제가 다니던 중학교 바로 옆의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려고 했어요. 감독님을 믿고 선택한 학교였는데 감독님이 바로 그만두셨어요. 그때문에 친구들이 학교를 많이 옮겼어요.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던 찰라에 지인께서 대건고를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통과해서 대건고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어린 나이에 타지생활을 하는데 힘들지 않은지? =어린시절부터 합숙생활을 오래 했었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인천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아니더라고요. 처음 1-2개월은 힘들어서 엄마께 투정도 많이 부렸어요. 학교를 괜히 옮긴 것은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친구를 사귀고, 운동이나 기타 환경들에 적응을 하다보니 타지 생활이 힘들지 않더라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족을 자주 못보는 것이에요. -대건고 시절 주장이였는데? =사실 주장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어요. 잘 못할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3학년이 된 후, 식사중이였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가위바위보를 시키셨어요.이유도 모르고 일단 했는데, 제가 자꾸만 이기는 거에요. 그렇게 마지막까지 이기고 나니 감독님께서 말씀 하시는 거에요. 일주일간 임시 주장을 맡으라고요. 결국 그러다가 일년 내내 주장이 되었어요. 주장 경험을 통해 주장으로서 책임감이나, 리더쉽을 많이 배운 기회가 된 것 같아요. -U-19국가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소집이 되고 있는데? =U-17때 꾸준히 소집이 되었어요. 그런데 급작스레 부상을 당한 이후로 소집을 못받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다시 소집되고 있어요. 모든 축구 선수들이 그렇듯 저도 국가대표가 너무나도 되고싶지만, 다녀올때마다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져서 반성 하게 되는 것같아요. 더 열심히해 당당한 국가대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장점은? =축구 기술이 어떤 것, 어떤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자신감이 좋은날은 평소와 똑같은데도, 경기가 더 잘 풀리거든요. 그런데 이게 단점하고도 이어져요. 꾸증을 듣거나, 자신감이 없는 날은 급격히 경기가 안풀린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제가 민감한 스타일인가봐요. 그래서 감정조절을 잘해 더 좋은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항상 생각해요. -자신의 단점은? =저는 약간 독자적인 성향이 강해서, 타인에게 간섭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가족들이나 지인분들은 저를 걱정하고 챙겨주시는건데도 저는 툴툴거리게 되요. 바로 후회하는데, 막상 표현을 못하다 보니 죄송한 마음이 커져가죠. 붙임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보니 자주 연락하고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주위 분들이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묵묵히 제 자리에서 저의 할일을 하는 것이 섭섭함을 풀어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에게 한마디 =누나와 나이차이가 많이나요. 집에서도 막둥이고, 그러다보니 누나가 많이 챙겨주는데 늘 툴툴거려 미안하죠. 조금 전에도 다투고 왔는데, 성격상 미안하다는 말도 잘 못해서 늘 정말정말 진심을 다해서 미안해요.(웃음) 또, 부모님도 걱정이 되어 해주시는 말인 것을 알면서도 툴툴거리고, 투정부리고, 연락도 먼저 잘 안하고 늘 죄송해요. 이렇게 프로 선수로 데뷔하기까지 가족들이 많은 격려와 조언이 있었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말을 잘 안해서... 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팬들에게 한마디 =아직 대구전, R리그 서울전 두 경기만 뛰었다 보니, 저를 아시는 팬분들보다는 모르시는 팬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많은 경기를 참여하여 하루빨리 인천 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축구나 생활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의 그는 정말 20살인가 싶을정도로 개념이 꽉차있다. 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 미소띤 얼굴, 카메라를 들면 한없이 쑥스러워하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는 영락없는 20살의 어린 선수이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 인천 유스 출신 최초로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프로팀의 '우선지명'이라는 선택을 받은 될성 부른 나무인 그의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함께 지켜보자. 글= 조성은 UTD기자(anna9295@nate.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댓글

  • 네 인천 유스 출신이였습니다. 또한 득점왕이기도 했고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진성욱 선수에게 주세요^^
    UTD 기자 조성은 2012-04-25

  • 진성욱선수 기대하고있습니다!
    이은성 2012-04-24

  • 인천 유스였군요.. 남다른 애정이 필요할 듯 ?
    최봉수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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