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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정수운 "이젠 R리그 정복이 아닌, 1군 리그 정복할 것"

46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유미 2012-06-25 2991
정 수 운
FW NO.44 / 1989. 03. 22 / 176cm 70kg

진도초 - 강진중 - 숭의고 – 초당대
2012 인천유나이티드 입단 
 
 
R리그에서 팀 내 득점 공동1위인 정수운. 공격수이기 때문에 팀 내 득점 1위는 당연한 것이고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팀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항상 노력하는 것이 어떠한 일이든 그에겐 제일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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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을 인천유나이티드란 팀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 드래프트 순위에 들지 못해서 굉장히 좌절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추가지명으로 합격된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드래프트 순위에 들지 못했을 때 저도 많이 실망했지만 부모님이 더 실망하신 것 같더라고요.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었는데 인천이 저를 선택해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입단 소식을 알고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 네. 엄청 좋아하셨어요. 그동안 프로 진출을 위해 중,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열심히 운동을 했었는데 그 결실을 맺은 순간이잖아요. 부모님 말고도 3형제 중 막내인데 두형들 또한 축하를 많이 해줬어요. 운동 때문에 같이 생활하지 못해 항상 걱정하셨는데 이제는 정식적으로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으니 그 동안 해주신 뒷바라지에 보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벌써 입단한지도 반년이 지났다. 본인이 느낀 프로란 곳을 어떠한 곳인가요?
= 팀 자체가 가족적인 분위기에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고 좋아요. 일상적인 것에는 좋은 면들이 많지만 모두가 운동을 하기 모였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만큼은 서로를 견제하는 경향이 커요.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지만 그 자리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만큼은 모두가 냉정해지는 것 같아요.


-인천유나이티드란 어떠한 팀 같나요?
= 첫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입단했을 땐, 유명한 감독님과 2002년의 월드컵의 주역이었던 선배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제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 2002년 월드컵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때의 선수들을 보고 저의 꿈을 더 불태웠었는데 이젠 같이 운동하고 좋았어요. 대선배들이 위에서 잘 끌어주시고 다른 선수들도 워낙 열심히 하기 때문에 끈끈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축구는 언제 시작하게 됐나요?
= 초등학교 때 축구부 감독님이 공 좀 차는 것 같다고 운동해보자고 하셨어요. 평소 공차는 것을 좋아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셨어요. 둘째형이 운동을 하다가 그만둔 경험이 있어서 저도 그만둘까봐 계속 반대하셨어요. 한 3년 동안 설득해서 결국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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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군 리그는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지만 R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 저는 아직 플레이에 대한 만족은 못하고 있어요. 프로에 입단했으니 1군 리그에서 뛰는 것이 목표이고 R리그에서도 물론 팀과 어우러져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진 않더라고요. 분명 저의 포지션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넣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 자리에서 만큼은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단점은?
= 장점은 팀을 위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에요. 팀 내 선수들을 잘 이용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요. 단점은 피지컬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거요. 보완하려고 웨이트를 중점적으로 개인운동을 하고 있어요.


-본인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 박지성선수와 기성용선수요. 박지성선수는 말 안 해도 왜 닮고 싶어 하시는지 다들 아실거에요. 성실함이나 활동량, 일상생활이나 그라운드에서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요. 기성용선수는 사실 저랑 동갑이에요. 근데 저랑은 지금 다른 축구인생을 걷고 있으니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피지컬적인 거나 그라운드에서의 터프함, 결정력 등 배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아요. 기성용선수는 특히나 너무 좋아서 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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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그만두고 싶었을 때가 있었나요?
=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만두고 싶단 생각을 안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자잘한 부상을 많이 당해서 그때 축구가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도 부상을 많이 당하니 부모님이 이름을 바꿔보자는 권유를 하셔서 개명을 했더니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는 부상이 없더라고요. 부상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제 인생을 함께할 축구와는 인연을 끊을 생각은 절대 없어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점은?
= 경기진행 속도에서 확연히 차이나요. 확실히 프로에 오니 공수전환 속도가 무척 빠르더라고요. 또 공을 뺏겼을 때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프로이다 보니 다들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해요.


-인천에 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R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고 이겼을 때와 팀 동료인 백선규선수와 영화를 본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보통 영화는 여자랑 봤었는데 인천에 와서는 (백)선규랑 보고 있어요. 남자랑 영화를 이렇게 많이 봤던 적은 인천에 와서 처음이에요.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데 혼자 컨트롤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 솔직히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직업을 갖고 있는 성인이니 항상 잘 컨트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학생 때는 계속 숙소생활을 해서 단체생활이 워낙 생활화되어있었지만 운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따로 생활하니 처음에는 어색하더라고요. 이제는 반년이나 지났고 이제는 같은 패턴으로 잘 생활하고 있어요.


-1군 데뷔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필살기가 있다면?
= 일단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 감독님께서 지적하셨던 공수전환 때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체력도 키우고 있어요.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 1차적인 목표는 1군 리그 데뷔전이고요, 팀 또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일조를 하는 것입니다. R리그에서는 물론이고 꼭 1군 리그에서도 뛸 수 있도록 많은 준비하여 팬들 앞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전라남도 진도가 고향인 그는 구수한 사투리로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으로 인해 인천이라는 땅을 처음으로 밟았다한다. 우리나라의 끝에서 끝까지 먼 길 떠나온 그는 이제 축구선수로서 긴 여행을 떠나려한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은 그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글-사진=김유미 UTD기자(ubong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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