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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 ‘중원의 연결고리’ 김동재, “인천은 내 심장을 뛰게 하는 팀”

4830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5-11-06 134


[UTD기자단] 2008년 인천 대건고 축구부가 창단한 이래, 인천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나 2024년에는 K리그 U17 챔피언십,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UTD기자단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의 유망주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025년의 세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인천 대건고의 중원을 책임지는 헌신적인 미드필더 김동재다.



[프로필]
이름: 김동재
생년월일: 2007년 3월 27일
신체조건: 169cm, 63kg
포지션: MF
등번호: 22
출신교: 부산 당감초 – 부산 SAHA FC U-15 – 인천 대건고




어릴 때부터 축구의 매력에 빠졌던 소년
 
김동재는 정말 어릴 때부터 공을 차면서 자연스럽게 축구에 눈을 떴다. 5살 때 아버지를 따라 조기 축구 현장에 처음 갔던 그는 축구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고향인 부산에서 축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김동재는 처음에는 공격수로 뛰었지만, 스위퍼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여러 포지션을 경험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는 미드필더로 정착하면서 지금의 포지션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인천 대건고로 오기 전 김동재는 부산에서 활약하며 성장하던 유망주였다. 인천으로 올라오게 된 계기를 묻자, 김동재는 “중학교 때 동계 훈련을 하다가 인천 대건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인천 대건고 최재영 감독님과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이때를 계기로 인천 대건고라는 팀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 소년’ 김동재, 인천에서 새롭게 출발하다

부산에서 쭉 지내던 김동재에게 인천 생활은 낯선 환경이었다. 1학년 때는 타지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2학년 때부터 팀에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1학년 시절 김동재는 해외 팀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계기로 출전 시간을 본격적으로 늘렸다. 김동재는 “저학년 때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항상 그 전에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상대에게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당시의 마음가짐을 회상했다.

1학년 막판에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김동재는 2학년이 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2학년으로 올라갈 당시의 마음가짐을 묻자, 김동재는 “내가 뛰는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손)태훈이 형과 (김)현수 형이 있었다. 형들이 주전으로 뛰다가 나에게 기회가 오면 무조건 1인분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최소한 피해를 주는 선수는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2024년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동재는 “시작이 좋았기 때문에 그 뒤에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당시의 자신감 있던 모습을 재차 내비쳤다.



김동재의 터닝포인트가 된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무대

인천 대건고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시기는 2024년 여름이었다. 당시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특히 1학년, 2학년 선수가 출전하는 U17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였다. 김동재는 당시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에 공헌했다. 해당 대회를 거치며 가장 성장한 선수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다.

대회 당시의 경험을 묻자, 김동재는 “2024년 K리그 U17 챔피언십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다. 그전까지는 출전 기회가 부족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K리그 유스 챔피언십때는 U18, U17 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뛰면서 병행했는데, 그러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간 덕분에 내가 3학년까지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활약하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경험한 첫 영광의 순간을 돌아봤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마친 인천 대건고는 바로 다음 달에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일정을 소화했다. 큰 대회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인천 대건고는 모든 순간을 극복해 내면서 왕중왕전 우승까지 차지하였다. 김동재는 왕중왕전을 뛰다가 부상으로 중간에 빠지는 등 아쉬운 순간도 겪었지만 대회 초반 일정을 이겨내는 데 준수한 활약으로 이바지했다. 왕중왕전 당시에 대해 묻자, 김동재는 “개인적으로는 힘들기도 했다. 조별예선 당시 화성시 U18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고전했고, 고전했던 경기도 분명 있었다. 그래도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이겨낸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답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항상 최선을 다했던 2025년

두 차례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2학년 시기를 마친 후, 김동재는 3학년이 되어 팀을 이끄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새 시즌을 준비할 때 마음가짐을 묻자, 김동재는 “이미 이전에 큰 대회를 우승한 입장이었지만, 3학년 선수끼리 그 우승을 너무 생각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우리가 이끌어가는 새로운 시대고, 다시 처음부터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자세를 강조했다.

인천 대건고의 2025년 첫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였다. 당시 인천 대건고는 선수단 내 가용자원이 부족하여 어려움도 겪었지만, 끝내 결승까지 올라가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점은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동재는 “보인고등학교를 상대하면서 힘겹게 올라왔는데, 결승전까지 온 뒤 한 번에 무너진 점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잘했고, 열심히 했구나 싶기도 했다”면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운 감정을 털어놨다.

그 후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를 거쳐 다시 여름에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무대로 돌아왔고, 이번에는 U18이 결승까지 진출하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2025년의 두 번째 준우승을 거두었다. 김동재는 “작년에 우승을 한 팀이기에 다른 팀들이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도 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3학년끼리도 그렇고, 팀 전체적으로 다짐을 많이 하면서 준비한 대회였다”면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의 기억을 되짚었다.

인천 대건고는 10월에 전국체전을 마치면서 2025년의 주요 대회를 마무리했다. 3학년까지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꾸준히 활약한 김동재는 마지막 대회까지 마치면서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보낸 여정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김동재는 “전국체전은 3학년끼리 뛸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 선수끼리 똘똘 뭉쳐서 마지막까지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 함께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3등이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보낸 마지막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궁합 맞는 중원 파트너 예승우, 팀을 이끌 미래의 핵심 구현빈

김동재는 올해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3학년 동기 예승우와 주전 멤버로 중원을 책임졌다. 김동재는 “승우는 착한 동료다. 어떤 때 보면 약간 소심할 때도 있지만 재밌는 친구다. 화낼 때는 무섭기도 하지만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면서 3년간 함께 한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김동재가 졸업한 후 인천 대건고를 이끌만한 후배는 누구를 주목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동재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하는 2학년 구현빈을 언급했다. 김동재는 구현빈에 대해 “현빈이는 현재 U17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이다. 실력도 있고, 리더십도 함께 갖췄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잘 이끌 것 같다. 실력으로는 내가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이다. 충분히 이 선수를 믿고 내년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치 선정을 중시하는 헌신적인 미드필더

김동재는 중앙에서 활발히 뛰면서 조율에 힘쓰는 미드필더이다. 기술도 좋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이다. 김동재는 스스로에 대해 “나는 조심성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백패스를 선택하는 등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 나올 때도 있다. 감독님도 전방으로 선택지를 가져가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런 부분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은 경기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위치이기에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미드필더로 뛰면서 중요시하는 점은 무엇인지 묻자, 김동재는 “어느 위치로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뛴 경기 중 잘 풀렸을 때를 보면 센터백들이 압박을 받아 힘들 때 내가 좋은 위치를 선점하여 공을 받고, 패스를 적재적소에 공급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드필더에게 위치 선정은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선수로 생활하면서 닮고 싶은 롤모델은 있는지 묻자 김동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큰 족적을 남긴 레전드 박지성을 이야기했다. 현역 시절 박지성은 헌신적인 태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에 큰 영향력을 미치던 선수였는데, 김동재가 추구하는 선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심장을 뛰게 하는 팀’ 인천과 함께 성장한 김동재

김동재는 인천 대건고에서 3년을 보내며 전보다 훨씬 성장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김동재는 “프로 산하 유소년 팀에 처음 오면서 중학교 시절까지 들어본 적이 없던 전문적인 용어도 많이 듣게 됐다. 앞서 이야기한 위치 선정의 중요성도 이곳에서 배웠다. 전술적인 면에서는 노영래 코치님, 이재석 코치님, 최재영 감독님 등 좋은 분들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셨다. 인천 대건고에서 지내는 동안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면서 지난 3년을 돌아봤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이 된 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김동재는 “남들에게 지지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지성 선수처럼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노련미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승부욕과 헌신을 강조했다.

이어서 인천이라는 팀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자, 김동재는 “이 팀은 내 심장을 뛰게 하는 팀”이라는 인상 깊은 소감을 남겼다.

김동재는 항상 성실한 태도로 발전하기 위한 자세를 보이면서 팀에 큰 도움을 줬던 선수였다. 김동재가 인천 대건고에서 보낸 3년은 선수 본인에게도, 동료와 팀에게도 큰 의미가 있던 시간이었다. 이제 김동재는 이곳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숙하고 뛰어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동재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선수지만 더더욱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앞으로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응원해 주시면 저도 꼭 프로에 입단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성의주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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