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032 더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이 다시 먼 원정길을 떠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의 ‘유쾌한 역습’
25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인천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28라운드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스쿼드 운영 면에서도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차츰 해법을 찾고 있다. 이민혁, 레안드로 등 이적생들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중원과 공격진을 운영하기 한결 수월해졌고 무고사 역시 폼을 되찾기 시작했다. 퇴장 징계로 결장한 김건희의 공백을 메운 김연수 역시 기대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K리그1은 여전히 팀별 승점 차가 적어 매 경기 마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다시금 반등을 노리는 인천 입장에서는 모든 경기가 소중한 셈이다.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분명 난적이지만, 인천이 울산을 잡고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리그 1위 잡고 기세를 끌어올린 울산의 상승세
울산은 지난 시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을 재정비한 후 상위권에 안착했다. 리그에서 10패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동시에 13승을 올려 놓친 기회를 상쇄했다.
특히 2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점이 울산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리그 1위인 서울을 꺾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북현대모터스와의 2위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만 팀 순위에 비해 빈약한 수비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울산은 리그 28경기에서 37실점을 내주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승점을 지켜내는 운영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
‘득점왕 경쟁자’ 무고사-야고의 진검승부
주중 경기를 치른 후 진행되는 일정인 만큼 양 팀 입장에서 체력 소모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은 홈경기를 치른 후 먼 거리를 이동해 울산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므로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다만 앞선 맞대결에서 인천은 울산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로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만나는 경기이므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고사와 야고의 승부도 주목을 받는다. 최근 선발 명단으로 복귀한 무고사는 부천전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야고는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득점 1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승부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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