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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슈퍼루키' 이석현, "홈경기 멀티골... 짱이에요!"

66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3-06-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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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슈퍼루키’ 이석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석현은 29일 오후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R 인천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석현은 전반 27분 박태민과 한교원에게 받은 골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어 후반 14분엔 골문 앞 패널티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무회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석현은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경기에 이렇게 멀티골을 넣어서 기분 좋고,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짱이에요”라며 웃었다.

이석현은 올해 K리그에 입문한 신예다. 그러나 시즌 전 일본 전지훈련에서부터 그는 심상치 않았다. 전지훈련에서부터 골을 넣기 시작한 이석현은 지난 3월 서울과 성남 원정 경기에서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최근에는 부산 원정에서 다시 골을 넣으며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홈경기에서도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시즌 6번째 골을 달성했다. 이석현은 “홈에서 한골도 못 넣어서 한골 터졌으면 했는데, 드디어 터져 기분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인천은 지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1대 4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인천으로서는 상당히 불안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불과 3일 만에 다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 인천은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이석현은 좋은 팀 분위기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얘기했다. 이석현은 “저번경기에서 크게 져서 분위기가 많이 죽었었다. 오늘 경기는 연패를 끊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두었다. 팀 분위기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 외적인 상황에선 경기에 대한 얘기는 많이 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들과 선배 분들 모두 함께 어울리고, 회식이나 사생활을 얘기할 때도 같이 지낸다. 회식 때도 이런저런 얘기를 다 나눈다. 남자들끼리 하는 얘기는 다 한다”며, 끈끈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 이석현은 인천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현재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하고 그는 상대선수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석현은 “전반기 땐 아직 신인이라 정보가 없었는데, 후반기 때는 볼 처리를 더욱 빨리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자신만의 슛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선, “슈팅 비결은 없고 다만 임팩트는 자신 있다. 정확성 보다는 파워가 좋은 것 같다. 슈팅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오는 7월에는 동아시아컵 대회가 진행된다. 현재 이석현은 선수권 40인 예비명단 후보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석현은 “대회 욕심은 있다. 이제 (선수권전까지 K리그) 경기가 별로 안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경기 잘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김봉길 감독은 이석현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강원전 때 한번 명단에서 뺐었는데, 대학축구와 프로축구가 다르다보니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것 같았고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적응을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요즘 축구흐름이 미드필더에서 압박이 심하기에, 프로에 와서 가장 힘든 게 뭐냐 물으니 수비압박이 힘들다고 했다. 점점 자기가 부딪혀보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리그 첫 시즌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상위 스풀리그와 3위 이내의 팀 성적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 이석현은 이제 4개월 차 된 프로신인이다. 올 시즌 10골까지 넣고 싶다고 말한 이석현의 소망이 어느덧 현실로 다가가고 있다.

글=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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