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FW / No.27 / 1990.06.15. / 181cm 72kg
충주중앙중-미덕중 - 충주상고 - 조선이공대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리그통산 71경기 11골 6도움
잘나가는 인천. 그것은 2002년 월드컵 멤버들, 그리고 김봉길 감독의 ‘봉길매직’ 으로 대표된다. 그러나 인천 상승세의 또 다른 주역은 팀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 그들 중 지치지 않는 근성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 한교원을 만났다.
인천은 나에게 꿈을 이루어준 곳
한교원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지명되어 인천에 입단했다. 인천에 지명되었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그는 “인천에 입단해서 수 십 경기를 뛰었고 골까지 넣었어요. 프로에 데뷔해 골을 기록하는 것,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죠.”라며 인천은 꿈을 이루어 준 곳이라고 전했다. 경기장에서 목청을 높여 응원하는 미추홀보이즈에 대해서는 “아무도 없으면 정말 힘이 나지 않아요. 서포터즈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 한 두발 뛸 거 다섯 발 더 뛰고, 아드레날린이 솟아요. 항상 고맙죠.”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수중전의 사나이?
한교원은 비가 오는 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 때문에 ‘수중전의 사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주위에서 한 건 하겠다고 이야기 해줘요. 저도 ‘오늘은 넣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오늘 꼭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면 압박감을 느껴서인지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징크스라고 할까요? 그래서 공격 포인트보다 ‘일단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수중전의 사나이’라는 타이틀도 생기고 고맙죠.”라고 수중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는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멤버인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선수가 함께 뛰고 있다. 한교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월드컵을 보고 꿈을 키운 세대이다. “세 선수들을 보고 자랐고,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어요. 같은 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니 꿈만 같죠. 많이 배울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잘 챙겨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라고 꿈만 같던 스타선수들과 동료로서 함께 뛰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고공행진의 원동력은 봉길매직?
인천은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교원은 팀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봉길매직’이라고 답했다. “감독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상남자 스타일이세요. 선수들에게 농담도 하시고 장난도 치시지만 잘못했을 땐 무섭게 혼내기도 하면서 팀을 잘 끌어주세요.” 라며 덧붙였다. 그리고 한교원이 생각하는 팀의 매력인 ‘끈끈함’이 여유롭지 않은 시민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라고 밝혔다.
가장 자신 있는 건 근성!
한교원을 생각하면 이를 악물고 넘어질 듯 한 모습을 보이며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특별히 의도하고 그렇게 뛰는 건 아닌데 어느새 몸에 익은 것 같아요. 깡다구라고 할까요? 제 근성이 보이는 모습인 듯 해요.”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지지 않으려는 근성’이라고 답한 한교원은 90분 동안의 체력유지에 대해 “특훈 이라면, 가끔 몸이 너무 처져있다고 생각될 때 혼자 밤에 자전거 바퀴 같은 튜브를 매고 뛰기도 해요. 타고난 체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근성이 있는 사람이 잘 뛰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근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같은 선수
어느새 프로입단 3년 차, 프로무대에서 70경기를 소화했다. 24살의 청년의 앞날은 아직 길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현재는 저 선수가 잘하는 선수일까?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물음표 같은 선수인 것 같아요. 결정력도 그렇고 기술 또한 부족해요. 앞으로는 와! 저 선수 정말 잘한다! 평가를 들을 수 있는 느낌표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오실 때 골을 넣어 꼭 부모님을 위한 세레머니를 하고 싶다는 한교원 선수. 앞으로 그의 멋진 세레머니를 자주 볼 수 있길 바라며 개인적 목표(10골-10도움)와 팀의 우승을 향해 오늘도 이 악물고 달리는 그를 응원한다.
글 = 김수인 UTD기자 (suin120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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