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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5골 폭발' U-18 대건고, 백록기 대회 화끈한 첫 승 신고

71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7-20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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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인천 유나이티드의 푸른 전사의 일원이 되기를 꿈꾸며 열심히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단이 제 2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신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건고 선수단은 20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 강창학B구장에서 열린 E조 조별예선 1차전 목포공고와의 경기에서 화려한 골 잔치로 5-1 대승을 거두었다.

총 33개교가 참가하는 제 2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11일간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진행되며, A조부터 K조까지 총 11개 조에 각각 3팀씩 배치되어 예선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을 추려 추첨을 통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 전반전 - 대건고의 파상공세, 이준용-이정빈 멀티 골 폭발!
대건고는 원톱에 권로안,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이정빈을 기용했다. 좌우 윙에는 이준용과 서동범이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는 김종학과 임은수가 지켰다. 포백은 윤준호와 정대영, 양기영, 노성민이 호흡을 맞췄으며 최후방 골문은 수문장 이태희가 지켰다. 신성환 감독은 경기 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갖지 말고 자신 있게 마음껏 플레이할 것을 주문했다.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에 선수들의 몸 상태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웠다.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유기적인 플레이로 훌륭한 압박을 통해 상대 팀을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첫 슈팅은 윤준호가 기록했다. 좌측 풀백인 윤준호는 뛰어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통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연결을 보여주었다.

전반 3분 대건고는 첫 번째 득점에 성공한다. 좌측 윙어인 이준용이 후방에서 들어온 스루패스를 그대로 밀고 들어가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에서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문전 앞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4분 뒤인 전반 7분 대건고는 한 골 더 앞서 나간다. 골키퍼 이태희가 길게 차준 볼이 전방으로 바로 연결돼 이정빈이 가차없는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골키퍼 이태희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골킥이 만들어낸 득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훌륭한 연결이었다.

이른 시간에 2골을 어이없게 실점하며 끌려가던 목포공고의 김찬중 감독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안준홍을 빼고 2학년 홍지완을 넣으며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하지만 대건고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대건고는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전반 18분과 19분 윤준호와 이정빈이 연달아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5분에는 이정빈이 권로안의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상대 선방에 막혔고, 28분에는 김종학의 패스를 받은 권로안이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러던 전반 31분. 이준용이 멋진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고 들어가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가르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1분 뒤인 32분에는 이정빈이 하프라인부터 골문 앞까지 마치 메시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대건고는 이렇게 4점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 후반전 - 주전 체력 안배 + 신예 가능성 시험, 두 마리 토끼 잡다!
전반전을 큰 점수 차로 앞서며 마쳤지만 신성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 빠른 템포의 패스 연결을 주문했다. 또한,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다고 절대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임중용 코치 역시 센터백 듀오인 정대영과 양기영에게 미드필더진이 뒤로 쳐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콜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성환 감독은 2명의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김종학을 빼고 ‘새내기’ 최범경을 투입했고, 우측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던 서동범을 빼고 권세현을 넣었다. 이는 오는 23일에 예정된 제주 오현고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대건고는 4골 차의 리드를 하고 있음에도 아주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불과 30초 만에 추가 골을 뽑는 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권세현이 우측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권로안이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골네트를 가르며 5골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5골이나 실점한 목포공고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여유가 없었다. 실점 이후 계속해서 앞으로 몰고 나오더니 결국 후반 6분 만회골을 뽑는 데 성공한다. 장성수와 황찬하의 2대 1 패스 이후에 전방에 있던 현승우의 깔끔한 마무리였다. 실점 이후 대건고는 과감함 보다는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12분 좌측 풀백에서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윤준호를 빼고 배준렬을 투입했고, 후반 23분과 26분에는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준 이정빈과 이준용을 빼고 1학년 새내기인 이제호와 표건희를 투입하며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교체 투입된 이제호와 표건희는 최전방 권로안과 함께 유기적인 패스 연결로 아주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경험 면에서 한계점을 드러내며 마무리 짓는 데는 잇따라 실패했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이후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 진행되던 경기는 결국 대건고의 5-1 대승으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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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장’ 신성환 감독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 보낸다”

경기 후 대건고 신성환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큰 점수 차이로 이기긴 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기에 다소 아쉽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더운 날씨 속에 최선을 다해 뛰었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골씩 넣은 이정빈과 이준용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우리 팀의 에이스 선수들이다. 작년에 2학년 때부터 경기에 나서며 많이 성장했다. 본인 노력여하에 달려있겠지만, 훗날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만 한 훌륭한 재목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어올렸다.

끝으로 신성환 감독에게 앞으로의 대회 운영에 대해 묻자 “무더운 기후에 빽빽한 경기 일정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일단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댓글

  • 인천의 미래의 선수들이군요!!ㅎ정말 대단합니다^^
    김민수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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