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UTD기자단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를 위해 고생하시는 BEHIND STAFF 분들을 만나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모든 질문은 UTD기자단의 페이스북 계정인 ‘IUFC_PRESS'를 통해 응모를 받은 내용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유동우 코치, 김현태, 반델레이 코치에 이은 네번째 주인공은 김민수 통역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김민수 통역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김민수 통역관 프로필
생년월일 : 1990.02.25
출신교 : 서강초-Anchieta School(브라질)-통진고-호남대 1학년 중퇴
통역관 경력 : 2009년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팀 통역관, 2013년~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통역관
다음은 김민수 통역관과의 인터뷰 내용 전문
- 김민수 통역관님 반갑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오신 뒤 아마 첫 인터뷰가 아닌 가 생각이 드는데요. 가장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민수이고요. 올 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브라질 통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족 관계는 부모님 슬하 2남 1녀 중 2째입니다. 첫 인터뷰라서 그런지 상당히 떨리네요.(웃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소문에 의하면 축구 선수 출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축구 인생도 한 번 가볍게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네, 선수 출신이 맞습니다. 제 축구 인생이요? 음,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축구를 배우러 브라질에 갔습니다. 그곳에 가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죠. 누나와 동생과 함께 가서 외롭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가졌던 타지 생활에 힘들었지만 3남매가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잘 버텼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통진고로 전학을 갔습니다. 통진고를 거쳐 호남대학교까지 축구 선수 생활을 하다가 1학년을 마치고 축구를 그만두었습니다.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면 약 9년의 세월을 축구 선수 생활을 했다는 말씀이신데, 그 오랜 시간 축구를 하셨음에도 선수 생활을 그만두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 일단 표면적으로는 허리에 부상이 좀 있었어요. 그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제 실력이 모자라서 그만두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계속해서 이 길로 가기 보다는 일찌감치 다른 길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죠. 그 당시 심정은 그냥 시원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 아, 그러시군요. 선수 생활을 그만 두셨지만 오늘날 통역관을 하며 축구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통역관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이나래/성의주)
= 저희 아버지께서 축구 지도자를 하고 계십니다. 축구를 그만두고 그곳에 가서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어느 날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오희천 선생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희천 선생님께서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팀에 브라질 지도자가 왔는데 네가 가서 통역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하시면서 소개를 해주셨죠. 제가 브라질에서 7년 동안 생활을 했으니 통역을 하는 대는 큰 문제가 없었죠.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때 처음 통역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지난 5월 5일. 수원 빅버드에서 적으로 만난 형제 (사진 : 김민수 통역관 제공)
- 누나와 동생과 함께 브라질 유학이라 정말 대단한데요? 흐름을 끊어 죄송하지만 함께 유학을 다녀왔던 누나와 동생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누나는 현재 스포츠 에이전트를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고요 제 동생은 현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저와 같은 통역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형제가 함께 수도권 구단에서 통역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아직도 얼떨떨하고 신기해요.
- 와, 정말 대단하군요. 아버지부터 누나, 동생까지 정말 축구 집안이네요.(웃음) 앞선 질문과 이어 다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소개로 통역관으로 일을 하시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팀에서 오랜 시간 통역관으로 활약하셨던 것인가요?
= 아, 그건 아닙니다. 애초에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 입대 날짜가 결정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전남 구단에 그 부분을 설명한 뒤 짧게 7개월 동안만 하기로 단기 계약을 했었죠. 그곳에서 일을 마치고는 군대에 다녀오고 2012년 10월에 전역했습니다. 이제 예비군 훈련을 한 번 치른 예비군 1년차 병아리입니다.(웃음)
- 정말 최근에 전역하셨군요. 그렇다면 시기상으로 전역 후 불과 몇 개월 후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인천에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이곳 인천에는 대학 선배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선배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브라질 선수를 영입했는데 통역관을 구하고 있더라. 한 번 해보지 않겠냐?’라고 물었죠.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팀인데 제가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요. 냉큼 무조건 가겠다고 했죠. 그렇게 이곳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 정말 소위 말하는 운이 좋은 케이스이시군요.(웃음) 하지만 솔직히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해오셨는데 미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혹시 선수 생활을 더 했으면 하는 미련은 남지 않으신가요?
= 미련이요? 많이 남죠. 요즘 인천에서 통역관 일을 하면서 팀에 있는 동년배 선수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선수들처럼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팀에 온 것이 아니라 다소 운이 따라서 오게 된 것이잖아요. 만약에 선수 생활을 했다면 그 경쟁을 이겨냈을까 의문이 들어요. 지금은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본분에 충실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 함께 축구를 했던 선수 중에 현재 K리그나 기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 아쉽게도 많이는 없고요. 현재 K리그에는 챌린지 충주 험멜 팀에서 뛰고 있는 한홍규라는 선수가 있겠네요. 저와 통진고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창 친구입니다. 포워드를 보는 친구인데 경기에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골을 간간히 넣는 것 같더라고요? 흐뭇합니다.
- 아하, 그렇군요.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통역관으로서 하루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눈을 감기까지 쭉 한 번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6시에 기상해서 1시간 정도 영어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고 문학경기장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정리정돈을 하고 독서를 좀 한 뒤 오전에 2군 훈련에 훈련 파트너로 참가합니다. 번즈 선수가 있을 때 영어회화 공부를 할 겸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죠. 2군 훈련을 마치고 와서는 점심 식사를 하고, 주 업무인 포르투갈어 공부를 합니다. 그다음에 1군 훈련을 참관한 뒤 개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숙소에 와서 쉬다가 22시~23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 와, 정말이지 완벽하게 교과서적인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계시군요. 개인적으로 본받고 싶은데요? 숙소 생활을 하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수단과 함께 지내고 계신건가요?
= 예,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이윤표, 한교원 선수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 선수들과 숙소 생활을 하시다보면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을 팬들이 상당히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가볍게 재밌는 이야기 거리를 살짝 풀어주실 수 있나요? 야식같은 것은 주로 누가 사는 편인가요?
= 정말 재밌는 거 많죠. 구본상, 이석현, 문상윤, 한교원 이렇게 4명의 선수끼리 뭉치면 정말이지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어도 웃겨요. 네 명 모두 장난기가 아주 하늘을 찌르는 선수들이죠. 야식은 솔직히 가끔씩 먹지 자주 먹지는 않는데 주로 한교원 선수가 자주 사는 편이에요. 숙소 생활만의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웃음)
- 숙소 생활에 관련한 질문이 있네요. 이 질문은 현재 부천FC로 임대 가있는 김경민 선수가 보내주신 질문인데요. ‘왜 그렇게 방에만 들어오면 룸메들이랑 얘기도 안하고 바로 잤어요? 우리가 싫었나요?’라고 남겨주셨네요. (김경민)
= (하하하)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김경민 선수와 한교원 선수가 계속해서 빨래를 시키는데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어찌나 저에게 빨래를 도맡기던지 너무 피곤했죠.(웃음)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남은 질문이 많아 숙소 관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에는 현재 찌아고, 디오고 이렇게 두 선수가 있습니다. 두 선수의 성격은 어떠한가요?
= 디오고는 점잖고 얌전한 편인데 찌아고는 지나치게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죠. 두 선수의 성격이 정말 180도 달라요.(웃음)
- 찌아고 선수의 활발함은 워낙 유명해서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아, 팬이 준 질문 중에 찌아고 선수에 관련한 질문이 있네요. 평소 문상윤, 김재웅 선수가 찌아고 선수에게 가장 많이 가르치는 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어찌나 장난을 많이 치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박정현)
= 정말 재밌게 놀아요. 찌아고가 우리 팀에서 일명 댄싱 머신으로 불리거든요. 정말 굉장히 웃긴 친구에요. 활발한 성격 덕분에 모든 선수가 좋아하는 인기 스타죠. 많이 가르치는 말이 특별히 있기 보다는 그냥 평소에 서로 대화도 많이 하려고 하고 장난을 많이 쳐요. 찌아고가 우리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아무래도 디오고, 찌아고 선수가 브라질 출신이다보니 낯선 한국에서 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도움을 많이 요청할 것 같습니다. 가장 황당했던 에피소드가 혹시 있나요?
= 어느 날 디오고와 찌아고와 함께 셋이서 햄버거 가게에 간 적이 있었어요. 찌아고가 피망과 양파를 먹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주문할 때 직원에게 피망과 양파를 빼고 달라고 말했어요. 근데 주문량이 밀려 직원이 정신이 없었는지 그만 피망과 양파가 아닌 고기를 빼고 준 거에요.(웃음) 찌아고가 당황한 표정으로 ‘한국은 햄버거에 고기가 없냐? 채식주의 국가냐?’라고 물은 적이 있어서 정말 크게 배꼽잡고 웃은 기억이 납니다.
- 하하하, 정말 웃긴 이야기군요. 경기를 할 때 보면 김민수 통역관님은 유독 브라질 선수들이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면 마치 자기 일 마냥 기뻐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언제로 기억하고 계신가요?
= 초반 서울전과 지난 주말 강원전이 기억에 남아요. 서울전은 정말 큰 경기잖아요.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디오고의 득점과 찌아고의 도움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서 정말 짜릿했던 것 같아요. 이번 강원전도 마찬가지고요.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디오고와 찌아고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두게 되어 제 일처럼 정말 기뻐했던 것 같아요.
- 평상시 훈련 중에는 통역관님이 훈련 파트너 역할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조끼와 콘 그리고 멀리 날라 간 공을 챙기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요. 이것저것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정말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힘드시지 않으신가요? (김수경)
=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솔직히 힘듭니다. 하지만 저는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항상 매사에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제 임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막말로 어느 누가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선수가 찬 볼을 주워보겠어요.(웃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모든 것이 다 하나의 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은혜)
= 사실 팬은 없는데요?(웃음) 제 매력 포인트는 목소리가 아닐까요? 제 직책이 통역관 인만큼 목소리로 일을 해야 하잖아요. 제가 또 목소리도 상당히 크거든요. 그 부분이 매력 포인트가 아닐 까 생각이 드네요.
- 선수 출신답게 몸매도 좋으시고 얼굴도 곱상하니 귀여운 스타일이신데 혹시 여자 친구가 있으신가요? (서경환)
= 아, 여자 친구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주위에 좋은 분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웃음)
- 여자 친구가 없으시다니 다소 의외네요. 혹시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정병주)
= 저는 요즘 가수 미스에이에 페이가 좋더라고요. 평소에 여성분을 볼 때도 몸매를 주로 보는 편입니다.(웃음) 나중에 꼭 몸매가 좋은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네요.(웃음)
- 통역하다가 갑자기 단어나 문장이 생각나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박고은)
= 크게 그런 적은 없는데 가끔 한자어 같은 경우를 통역해야할 경우에는 조금 헷갈릴 경우가 있긴 해요. 쉽게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한국어는 어둡다, 깜깜하다, 컴컴하다 등 같은 의미를 지닌 말이 정말 많잖아요. 반면에 브라질은 딱 하나의 말만 존재해요. 그래서 아주 가끔씩은 곤란할 때가 있긴 하죠.(웃음)
- 통역을 하면서 선수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부분을 신경을 주로 쓰시는 편이신가요?
= 정말 좋은 질문이네요. 평상시에는 통역을 할 때 크게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없습니다. 다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선수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제가 신나게 이야기를 해도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일 때가 있죠. 그럴 때는 강압적으로 ‘이렇게 해!’ 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와 같은 권유형으로 이야기해요. 바로 이것이 하나된 팀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죠.
- 통역관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김민정)
= 제가 찌아고, 디오고 선수를 담당하고 있잖아요. 그 선수들이 득점이나 도움을 통해 팀 승리에 공헌했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인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인천이 이기면 항상 기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브라질 콤비가 승리에 보탬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혹시라도 한번 통역을 맡아보고 싶은 선수라던가 감독은 없으신가요? (손상훈)
= 따로 감독이나 선수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가이드 역할에 대해 흥미를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년 시절 브라질에서 7년간 유학 생활을 하며 얻은 통역 능력이나 지리적인 상식 등을 살려 필요로 하시는 분께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군요. 그런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계시다니 정말 멋지십니다. 그렇다면 축구대표팀의 가이드 역할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 제가 국가 대표팀의 브라질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면 정말 무한한 영광이겠지요. 그렇다고 굳이 대표팀에게만 한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방송 관계자 분들이나 기자단과 같은 많은 분들께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용의가 충분히 있어요. 만약 그런 좋은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고요. 부디 그런 기회가 저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네요.(웃음)
- 일종의 재능기부와 같은 부분을 한국 축구를 위해 생각하고 계시다니 정말 멋진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 꿈을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앞으로 자신의 인생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우리 팀 피지컬 코치인 반델레이의 영향을 받아 최근 들어서 제가 피지컬 트레이닝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현재로서 가장 큰 목표는 방금 말씀드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가이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웃음)
- 이제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선배님, 친구, 동생들 모두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요. 매 경기 정말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상위 스플릿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는데 이번 부산전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뒤에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잘 이행할 테니 선수단 여러분도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는 강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파이팅!
-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 여러분께 한 마디 해주세요.
= 제가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이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을 보면 ‘정말 진심으로 인천이라는 팀을 사랑하고 계시구나.’ 하는 것을 쉽께 느낄 수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지금처럼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를 목청껏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질문이 끝났습니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를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닙니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저도 항상 지금처럼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시간 인터뷰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인터뷰에도 김민수 통역관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즐거운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임해주셨습니다. 빽빽한 개인 스케줄로 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 내주시어 이렇게 UTD기자단과의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민수 통역관님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상으로 인터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