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조용할 날을 틈타 게시판 분위기를 띄우고자 오프시즌 동안에 여러가지 글쓸거리를 생각해두었는데
이거원 난데없이 여러선수들의 이적으로 게시판은 완전 난장판이네요...ㅠㅜ
웬지 올해가 더 심한듯하죠? 우리 선수들 떠나는게...
역시 시민구단의 지지자들에게는 오프시즌은 속이 쓰린 계절입니다...
창단부터 매년 선수이적은 인천지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했죠...명승부글을 쓰기전에 역대 이적현황을 살펴보면
창단 첫 해를 치르고 오프시즌...04~05로 넘어갈때죠...
인천의 겨울은 그야말로 충격 그자체 였습니다...팀의 주장이였던 김현수,김우재 선수를 전남으로 이적시켜야 했죠...
김현수선수는 성남시절 든든한 중앙수비로 케이리그 최고의 수비수이자 인천창단 원년멤버로 주장이었던 김캡틴을 전남으로 넘겨야했던 그 아픔...
그리고 인천의 부실한 중원을 지탱해주었던 김우재까지...인천 창단후 첫승을 이끌었던 중원의 지휘자였는데...
그리고...인천의사나이 최태욱 시미즈 이적까지...
현재 우리선수들 이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이때 감정 못지 않았을껍니다...
그리고 05~06시즌...또다시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창단 2년차의 통합1위라는 좋은 성적애 대한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오래가지 못했죠...
바로 난공불락의 요새 이정수선수의 수원이적...황연석 대구이적 06시즌 오픈 후에 서동원 성남 이적!
인천은 이번 오프시즌 못지않게 과거에도 항상 마음이 아픈 겨울이였습니다...
하지만 주축일 선수들이 타팀으로 팔려갔어도 인유는 꿋꿋히 성적을 유지해 왔습니다...
시민구단으로서도 최고로 좋은성적과 타팀팬들이 부러워하는 마케팅과 구단운영...
지금 느끼는 이 모든 아픔들이 훗날의 기쁨을 위한 고통일 뿐일 것이라 생각하고 믿습니다...!!
인천은 여태까지 우리를 실망 시킨적이 없으니까요...몇십년 후에는 분명 여태까지의 겨울과는 다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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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_-;;;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ㅋ
일단 저는 인유를 04년 전반기 전남전부터 축구장에서 관전을 했기때문에 그전의 명승부였던
성남을 상대로 첫승을 하였던 경기와 울산과 어린이날(?) 접전을 펼치며 3대2로 아쉽게 졌던경기는 현장에서 보지못해 쓰지는 못하고 전남전 이후부터 쓰기로 하겠습니다...(--)(__)
2004년 5월...인천vs전남
사실 이경기는 명승부 대열에 올릴 경기는 아니지만 제가 처음으로 인천이란 팀을 응원하기위해 축구장을 찾았던 경기이기때문에 그냥 짤막하게 쓰겠습니다...
난생 처음 축구장을 찾은 날이었는데 다름이아니라 저희 동네인 숭의경기장에서 축구를 했기때문에 그냥 한번 가보았던 경기입니다...이후로 홈경기 100%개근 출석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죠...-_-;;;
창단후 인천의 최대약점이였던 미드필드진은 김남일에게 농락당하며 0대2로 졌던 경기였더랩니다~
잘생겨서 유명한줄만 알았던 김남일의 실력을 두눈으로 확인하고 다시보게 됬다는..-_-;
경기 끝나고 고개를 차마 들지 못하고 인사하는 우리 인유선수들...ㅠㅜ
2004년 역시 5월...인천vs대전
역시 숭의경기장...전경기 0대2로 전남에게 패배하는 재미없는 경기를 봐놓고서도 또다시 무언가에 이끌리듯 경기장을 찾게됬습니다...집에서 경기장까지 도보로 5분거리라 걸어가는데 희안하게 대전서포터 둘이 걸어가는게 보이더군요...-_-;'여긴 인천인데 쟤들은 왜걸어가지;' 그와중 걔들 둘이 하는 얘기 "아 이거 오늘 인천한테까지 지면 안되는데~" 당시 저는 레플리카를 구입하기 전이라 인유팬인줄 의식하지 못한체 걔들 둘이 얘기 나누더군요~'저걸 그냥 확!' 속으로 생각하고 도착한 숭의경기장...인유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거듭되는 연패로 풀이 죽은 모냥...이때 갑자기!!! 인유서포터들의 외침이 들립니다~!!"여길봐 인천!!여길봐 인천!!!" 인유 코칭스태프들은 잠시 훈련을 중단시키고 서포터즈들을 보라고 합니다...고개를 돌려 서포터즈를 보는 인유선수들 그곳엔 바로! <고개 떨구지마! 우린 피눈물 흘린다 인천! 죽을때까지 함께 뛰어보자!!>라는 걸게를 서포터들이 쫙 펼쳐 들고있었습니다...비장한 선수들의 눈빛! 뭔가 해보겠다는 열정어린 그 선수들의 눈빛들이 먼거리에서 보였습니다...그리고 단지 한경기만 관전해봤던 저의 눈에서도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ㅠㅜ 그리고 시작된 대전과의 경기 죽기살기로 선수들이 뜁니다...그리고 전남전때 김남일에게 농락당했던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전북으로 부터 영입된 서.기.복! 영입되자마자 선발출장한 서기복선수의 발끝에서 이날의 기적적인 승리는 시작됩니다...코너킥으로 얻은기회 키커는 서.기.복!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은 김정재선수...현재는 코치로 계시죠...라돈 2군시절에 그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다는 코치...04년때는 선수셨습니다~김정재선수의 다이빙해딩으로 득점을 합니다...경기 결과는 1대0 창단후 2승을 기록하는 감격적인 순간...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그날 우리 인유 선수들은 서포터즈들에게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인사하러 갔더랩니다...ㅠㅜ
2005년 4월...GS패륜vs인천유나이티드
05년 컵대회 개막전 전남과의 1대0 승리 이후에 7경기 연속 무승...골못넣는 공격...팀분위기 최악!
그와중 만난 죽어도 지기싫은 케이리그의 퇴보와 팬들을 농락한 연고이전 즉 야반도주를한 북패륜!
저는 이날 친척 결혼식때문에 못갈뻔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패륜만은 목청껏 소리높여 응원해 꺾어주리라 하고 경기직전에야 도착한 문학경기장...박주영신드롬이 한참 유행할 때라 문학은 북패륜의 박주영을 보기위해 평균 인원보다 4배는 더 많은관중...'하지만 이관중들은 우리를 보러 온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1군에 모습을 드러낸 라.돈.치.치 창단 원년멤버이지만 미운오리 새끼처럼 04년 그가 기록한 골은 단 한골도 없었습니다...특기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하고 모든 상대선수들을 다제칠수 있는 개인기와 파워까지 있건만 공격수는 뭐니뭐니해도 골로 말해야 하는법! 저는 라돈치치가 골을 못넣어도 좋았습니다만 당시 라돈치치는 인유팬들에겐 미운오리 새끼였습니다...하지만 누가 알았겠습니까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날이 이날이였던 것을...!!
경기가 시작되자 7경기 연속무패를 했던 경기와는 뭔가 달랐습니다...05시즌 통합1위를 가능케 했던 라돈치치,셀미르,아기치 삼각편대가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요~그리고 전반 30분경 셀미르의 유연한 순간스피드로 선재골기록! 하지만 셀미르는 골과동시에 골포스트에 골반을 부딪혀 골넣자마자 실려나가게됩니다...하지만 드디어 시작된 백조의 날개짓...셀미르대신 수비성향의 선수를 투입해 걸어 잠글 줄만 알았던 인천이 최효진->아기치->라돈의 180도 터닝슈팅으로 2대0으로 앞서나갑니다...라돈의 인천 공식경기에서의 첫골!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였습니다...고된 훈련으로 살은 쫙빠져가지고는 무표정에 설렁설렁 뛰어가 주먹을 불끈쥐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는 세레모니! 그리고 끝난 전반전...
후반 북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당시 북패 소속이였던 백지훈이 교체투입되 북패의 공격이 활기를 띄는가 싶더니 프랑코의 해딩골로 2대1을 만들고 신드롬의 주인공 박주영도 해딩골로 2대2 동점...박주영을 보러왔던 인천의 관중들인 인천의 팬이 된지가 오래...박주영이 골넣어서 좋아하는 관중은 없었습니다...그리고 그 많은 박주영의 팬을 인천의 팬으로 탈바꿈시킨 백색의 아드리아누 라.돈.치.치가 다시한번 날개짓을 합니다...30M정도되는 프리킥찬스...전에 40M정도 되는 거리에서 괴물같은 킥력을 과시하며 골대를 맞추었던 그가 다시한번 키커로 나섭니다...미운오리 새끼였던 라돈을 서포터즈들이 콜을 하기 시작합니다 "라!돈!치!치!" 콜에 응답하든 라돈은 괴물같은 왼발로 수비벽 점프하는 밑으로 낮고 강하게 킥해 골망을 흔들고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벤치로 질주합니다~떠나 갈듯한 함성의 문학경기장...지금도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그 감동이 전해져 올껍니다...절대로 져서는 안될팀 북패에게 3대2승리! 정말 명승부였습니다...ㅠㅜ
마치며...쓰다보니까 감정이 주체되지않아 너무 쓸때없이 길어졌습니다...-_-;; 이정도 길이면 글 클릭하자마자 읽기 싫어들 하셧을텐데 뭐...-_-;;; 아무튼 우리 인유선수들의 대거 이적으로 마음들 심란하시고 내년시즌 걱정되는거 다압니다...저 또한 그렇고요...하지만 선수들을 떠나보내야하는 구단직원들은 우리보다 백배 천배는 더 가슴 아플 꺼란 말이죠...자신들이야 왜 선수들을 안붙잡고 싶겠습니다...이럴때 일수록 우리 지지자들이 구단에 항의와 반박보다는 넓은 이해심과 협동심으로 내년시즌 더 많이 문학구장을 찾고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유의 선수들은 타팀으로 갔지만 지지자들은 변함이 없잖아요~초심을 잃지 않고 내년시즌 더많이 더 열심히 응원을 한다면 장감독님도 안계시고 선수들도 많이 빠져나갔지만 우승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의 자존심이자 청춘의 영혼인 인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