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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인천, 강한 압박으로 희망 보여줬으나 아쉽게 패배

366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건호 2020-06-08 117


[UTD기자단=인천] 시즌 초반 위기를 맞은 인천이 강원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경기 막판 강원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6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5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홈팀 인천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전방에 김호남과 무고사, 이종욱이 나선 가운데 미드필더 라인에서 김성주, 임은수, 최범경, 정동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김정호, 문지환, 김연수가 꾸렸고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정지용, 김승대, 김경중이 나섰고 미드필더 라인에서 고무열, 한국영, 이영재가 받쳐줬다. 수비라인은 채광훈,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이 호흡을 맞췄으며 이범수 골키퍼가 최후방 골문을 지켰다.



강한 압박이 통한 인천, 먼저 웃었으나 다시 원점으로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강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인천은 수비 시 기본적으로 5-3-2 형태를 취했다. 전방에서 무고사와 이종욱이 있었으며 밑에서 김호남, 임은수, 최범경이 강원의 미드필더들을 대인 마크했다. 강원의 후방에서 전개되는 빌드업 때는 압박하지 않았으나 하프라인 근처로 볼이 들어오면 강한 압박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반 7분 강원의 오른쪽 측면 던지기 공격 상황에서 인천은 강한 압박으로 강원 신광훈의 패스 실수를 유도했다. 이후 볼을 획득한 무고사가 김호남에게 공을 연결하며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한 김호남의 공은 키퍼에게 막혔지만, 압박으로 만들어 낸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압박을 지속해간 인천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동윤이 드리블 돌파를 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끌고 들어왔고 중앙에 있던 김호남에게 연결했다. 이 공을 김호남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K리그 데뷔 무대를 밟은 이종욱은 득점 장면에서 수비들을 끌고 들어가며 김호남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인천의 기쁨은 2분도 가지 않았다. 전반 23분 강원 채광훈이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든 것. 인천이 순간적으로 전방 압박에 실패하자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인천의 압박은 헐거워졌다. 강원이 인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이 잦아졌다. 전반 42분 강원이 짧은 패스로 인천의 압박을 풀어내고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정산이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강한 압박으로 지키던 상황, PK 한방으로 무너져

인천은 후반 들어 압박을 더 거세게 했다. 강원은 점유율을 높이는 패스로 맞대응했다. 인천 임완섭 감독은 이에 맞서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최범경을 대신해서 지언학을 투입했다. 지언학이 들어가자 다시 인천의 압박이 거세졌다. 후반 19분 인천 미드필더 라인과 김정호가 강한 압박을 통해 고무열의 패스 실수를 이끌었고 김호남이 볼을 탈취한 후 공격을 시도했다. 아쉽게 강원 수비에 막혔지만 이후 인천은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강원 이영재의 패스를 김연수가 커트해냈고 송시우가 드리블 돌파 후 무고사에게 연결했다. 무고사는 수비수를 한 번 속인 후 슈팅까지 연결했다. 공이 높게 뜨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32분에도 김정호가 하프라인까지 나와서 압박하며 또 한 번의 강원 패스 실수를 유도해냈다. 이후 송시우가 볼을 탈취한 후 정동윤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이는 수비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던 후반 37분 강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영재가 지언학, 김성주, 임은수의 압박을 벗겨 내며 안쪽으로 침투하던 고무열에게 연결하는 상황에서 문지환이 고무열을 잡아끌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 판독까지 갔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고무열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2. 승부의 균형은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인천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영양가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인천은 강한 압박을 통해 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페널티킥 하나에 무너지며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건호 UTD기자 (rjsgh223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명석 UT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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