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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인경전' 승리 조성환 감독, “승리 통해 팬들에게 희망 줄 수 있어 행복”

373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민지 2020-09-17 69


[UTD기자단=인천] 올 시즌 두 번째 라이벌전에서 인천이 웃었다. 송시우의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인천은 11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0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경계에 섰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1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총평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오늘 우리가 보여준 모습이 진정한 인천의 모습”이라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러나 힘든 순간마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고, 구단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분발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3개월 만에 완벽하게 좁힌 승점 차

인천과 서울 경기 같은 시간에 리그 11위 수원과 포항의 경기가 있었다. 수원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고 인천은 서울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으며 결국 승점 차가 같아졌다. 두 팀 모두 승점 18점으로 다득점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수원과의 격차를 좁힌 것에 대해 그는 “계속해서 말하지만 상대 팀의 승점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그래서 남은 일정동안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강등 후보로 뽑히는 인천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생존DNA’를 끌어올려 결국 잔류에 성공했다. 감독직에 있으면서 인천이 ‘생존왕’인 비결이 무엇이냐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인천만의 저력이 있다. 하지만 그걸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중에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라며 ‘생존왕’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의 부상이 경기에 미친 영향

오늘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을 승부수로 띄웠으나 후반 19분 만에 부상을 입으며 벤치에 앉게 됐다. 기성용의 부상이 경기에 영향이 있었냐고 묻자 그는 “서울은 기성용이 들어온 후 좌우 스위칭과 경기 조율이 잘 됐다”고 답하며 기성용을 경계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어 그는 “사실 부산전 이후 우리는 회복이 잘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선수단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그래도 선수들이 정신력을 발휘해서 힘든 부분을 극복해 줬다”고 답했다.

인천의 승부수 송시우

인천과 서울을 통틀어 유일하게 득점한 선수는 송시우다. 조성환 감독은 송시우에 대해 “기회가 많지 않음에도 출전시간 대비 득점률이 높은 선수”라고 칭하며 “그런 부분이 오늘도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해 송시우의 활약을 인정하고 칭찬했다. 그는 송시우에게 “본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돌파와 마무리”를 주문했다고 답했다.

무실점 경기에 대해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한 달여 만에 4승을 거뒀고 이 중 3번이 무실점 경기다. 공격과 수비 모두 실패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최근 인천은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보다 밸런스를 90분 동안 유지하는 것이 우리 수비에 더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답하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답했다. 그는 공격적인 면에서도 “그동안 기회가 많이 생겼으나 무고사가 그것을 성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어떤 팀이든 상대할 수 있다”고 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

이제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우승 후보 울산이다. 그는 마지막 한 경기에 대해 “우리는 스플릿이 나뉘기 전까지 11위와의 승점을 최대한 좁히고자 노력했다. 울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오늘 경기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최근 원정 3연전을 마치고 왔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하지만 오늘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쓴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개인적으로 오늘 매우 기분이 좋다. 함께하지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많은 패배의 시간을 보내왔는데 승리로써 팬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민지 UTD기자 (onepunman99@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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