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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시우타임’ 송시우, “팀에 도움 된다는 자신감이 득점으로 이어져”

373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민지 2020-09-17 45


[UTD기자단=인천] 인천이 올 시즌 두 번째 인경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을 통틀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송시우가 유일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송시우는 아길라르의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특급 조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총평

이날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송시우는 “일단 이겼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점 차를 완벽하게 좁힌 것이 제일 좋다”라고 답하며 서울과의 경기 총평을 전했다.

수원전과 서울전 표정 변화에 대해

송시우는 지난 17라운드 수원전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달랐다. 표정에서 여유가 넘쳤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표정이 달라진 이유를 묻자 그는 “수원전 득점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자신감 덕분에 오늘은 울컥하기보다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서울에 강한 송시우

송시우는 유독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3년간 넣은 7골 중 4골을 서울과의 경기에서 성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딱히 준비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서울과의 경기가 있을 때 골이 터져서 나도 신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시우는 “내가 후반에 들어가면 보통 상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라 뒷공간이 많이 비어있다. 오늘 또한 그런 공간들이 보였다”며 빈틈을 노릴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며 “후반에 투입될 때 감독님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셨고 그게 적중했다”고 답했다.

아길라르의 패스와 득점 연결

이날 송시우의 득점도 돋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숨은 공신’ 아길라르가 있었다. 송시우는 “아길라르가 이 골에 7할의 지분이 있다. 나는 3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아길라르는 패스 타이밍이 좋은 선수고 득점에 성공한 뒤 바로 그에게 고맙다고 얘기했다”라며 동료 아길라르의 패스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골을 넣을 때 항상 양한빈 선수가 수비하러 나왔던 것 같다. 17년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그때의 경험대로 ‘이렇게 차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찰나에 들었다”며 패스를 자연스럽게 찍어 차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

인천 역시 다른 구단처럼 팬들이 직접 응원을 오지 못한다. 하지만 타 구장과는 다르게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걸개가 걸려있다. 송시우는 “‘기회를 잡아라’라는 걸개가 저번 경기(수원전)부터 있었다. 그 문구를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보게된다”며 “경기는 선수들이 뛰지만, 경기장에 걸린 현수막들을 보며 팬들도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 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마음은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경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민지 UTD기자 (onepunman99@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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