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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치열한 잔류 경쟁, 부산전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376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민지 2020-10-21 245


[UTD기자단] 치열했던 잔류 경쟁.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강등 후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더는 승점을 쌓지 못하고 리그 최하위(승점 21점)를 유지했다. 성남 또한 5연패를 거두며 승점 1점 차로 11위(승점 22점)에 머물렀다. 



부산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10위다. 인천, 성남과 비교해 한발 앞선 모양새지만, 잔류를 확정 지을 때까지 여유 부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중 가장 분발해야 할 팀은 역시 ‘꼴찌’ 인천이다.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모면하기 위해 인천은 남은 두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다양한 공격루트’ 인천 공격진, 수비진 보강한 부산 격파 선봉

이번 시즌 인천의 마지막 홈경기 상대는 부산이다. 3수 끝에 2020년 K리그 1 승격에 성공한 부산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과 함께 11위와 12위를 나란히 지키며 강등 후보로 꼽혔던 부산은 지난여름 6위로 도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고(9월 27일) 결국 조덕제 감독이 자진 사임하며 최근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 아래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부산은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2경기 중 1승 1무를 거뒀다. 상승세라고 하기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조덕제 감독이 6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1승 1무의 결과는 유의미하다. 시즌 초반과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수비다. 부산은 과거 ‘공격 축구’에서 오는 체력적 부담감을 덜고 최근 아쉬움이 남았던 수비 부분을 보강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꾸준한 득점포 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9월 두 번의 해트트릭으로 6득점을 기록한 무고사는 득점 감각에 물올랐다. K리그 공식 9월 EA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무고사의 발끝에 주목하는 이유다. 또한, 바로 아래에서 무고사를 지원 중인 아길라르, 김도혁, 송시우의 감각도 좋다. 이뿐만 아니라 지언학이 최근 복귀 신호를 알렸다. 지난 25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생각할 수 있는 인천이 부산 수비진을 격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반석 복귀’ 인천, 국가대표급 부산 공격진에 맞서

인천은 부산과의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그러나 부산이 5년 만에 K리그 1으로 승격한 이후 치른 올 시즌 리그에서는 1무 1패로 열세다. 이번 부산전에서 조심해야 할 골잡이는 바로 국가대표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최근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에서 오랜만에 득점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다.

부산의 팀 내 득점 1위(6골) 선수인 이정협은 뛰어난 위치선정과 ‘원터치 패스’가 강점이다. 이와 함께 부산은 김문환과 이동준까지 총 3명의 A대표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문환은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소집해제 됐는데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지난 25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협-이동준-김문환으로 이어지는 세 선수의 우측 공격진을 조심해야 한다.

인천은 오반석 부상 복귀가 호재다. 오반석은 지난 강원 원정에서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비록 부상당한 김연수의 부재를 막기 위해 백3 수비진의 손발을 더 맞춰야 하지만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중요시 생각하는 조성환 감독의 용병술에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인천의 수비진은 최근 홈 3경기서 2실점을 보였다. 홈에서 강한 수비진이다. 이번 부산전 홈경기도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잘 끝내야 한다.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잔류왕’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또 그동안 받았던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잔류에 성공해야 한다.

글 = 최민지 UTD기자 (onepunman99@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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