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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 9R] ‘김병현 멀티 골’, 인천 대건고 2-1 승리

376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성의주 2020-10-20 168


[UTD기자단=제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춤했던 기세를 이어나갔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0월 17일 제천 봉양건강캠프 A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 주니어 U18’ A조 9라운드 서울이랜드FC U-18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장에 나섰다. 김병현이 최전방에 나섰고 김주형, 박현빈, 김세훈, 김범교가 2선을 지켰다. 3선에는 박경섭이 자리했고 신동욱, 한동훈, 신치호, 이현석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이승재가 지켰다. 주장 완장은 신치호가 찼다.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전반전


리그 9라운드 상대 팀 서울이랜드FC U-18은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그런데 인천 대건고는 경기 초반 좋은 공격 전개를 보여주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음에도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랜드FC U-18은 인천 대건고가 주춤하는 틈을 타 배지민을 중심으로 한 좌측 측면 공격을 펼쳤다.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며 순위에 굴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만 공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득점을 기록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인천 대건고 역시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전반 9분 골문 앞 혼전 상황이 펼쳐지던 중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부근에 있던 김병현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에도 박현빈이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등 마무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종료했다.



스스로 성장을 증명한 인천 대건고의 후반전

인천 대건고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김주형을 빼고 김현서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해보고자 했다. 전반전보다 훨씬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자신감은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4분, 김세훈의 패스를 받은 김병현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지체 않고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흔든 것.

선제골 기록 후 인천 대건고가 분위기를 가져오자 선수 개개인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중원에서의 저돌적인 침투를 보여주기도 하고 가능한 곳에서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서울이랜드FC U-18은 인천 대건고가 강하게 밀어붙인 공격을 막아낸 후 볼을 전방으로 곧장 연결하며 수비 뒷공간을 이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인천 대건고가 볼을 잘 걷어냈으나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파울을 범하다 프리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후반 21분이 대표적이다. 서울이랜드FC U-18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성빈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아깝게 빗나가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후반 27분 인천 대건고는 비슷한 상황에서 실점했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드리블하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서울이랜드FC U-18의 김성빈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천 대건고는 계속 서울이랜드FC U-18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승 골이 어렵게 터진 것은 정규시간이 모두 종료되고 길지 않은 추가시간을 받은 직후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지원이 앞쪽으로 볼을 찔러줬고 김병현이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슈팅하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2-1. 인천 대건고가 승점 3점을 얻었다. 전반전과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인천 대건고는 짧은 시간 안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2-3으로 패배한 지난 경기와 달리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한편, 곧바로 이어진 U-17(저학년) 경기에서는 전반 26분 김현서와 후반 5분 유선, 후반 34분에 권재현이 각각 한 골씩 총 세 골을 기록했지만 네 골을 실점하며 3-4로 패배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천 대건고가 마지막까지 펼칠 경쟁

남은 리그 경기는 단 두 경기다. 인천 대건고의 시즌 초 목표였던 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순위표에서 3위에 자리한 인천 대건고와 1, 2위와의 승점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남은 일정을 모두 고려할 때 경우의 수가 매우 적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인천 대건고의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바로 밑 순위인 4위는 FC안양 U-18 안양공고다. 안양공고의 승점은 16점으로 인천 대건고와 같지만, 인천 대건고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 대건고가 리그에서 만나는 다음 경기 상대가 바로 안양공고다. 4위까지 왕중왕전 다이렉트 진출권을 획득하는 만큼 안정적인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양 팀이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기록에서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 대건고의 핵심 공격수 김병현은 9라운드에서 2득점을 추가하며 7경기 8득점으로 K리그 주니어 U18 A조 개인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와는 단 2득점 차다. 김병현이 과연 득점왕 경쟁에서 웃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리그 4위 안양공고를 상대로 송도LNG 축구장에서 K리그 주니어 10라운드를 치른다.

[제천 봉양건강캠프 A구장]

글 = 성의주 UTD기자 (sung.euju.shin@gmail.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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