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 저학년팀이 나은병원장배 첫 경기서 ‘지역 라이벌’ 인천 부평고등학교에 6점 차 대승을 거두며 클래스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인천 대건고는 6일 화요일 오후 2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제 5회 인천광역시축구협회장 및 나은병원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1차전서 인천 부평고에 7-1 완승을 거뒀다. ‘특급 골게터’ 김보섭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스스로 입증해보였다.
매년 이맘때 쯤 열리는 나은병원장배 대회는 3학년이 아닌 1, 2학년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오늘이 아닌 내일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꼽힌다. 인천 대건고의 사령탑 임중용 감독은 평소에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벤치에 앉았다.
인천 대건고는 4-4-1-1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김보섭이 나섰고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정우영이 배치됐다. 좌우 날개에는 장정준, 최현석이 나섰고 허성훈, 구본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최 산, 이원준, 김재완, 정연찬이 구축했고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노력을 펼치면서 팽팽히 맞서 싸웠다. 영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1분 인천 대건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이 좌측면에서 날렵한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가 상대 오민석을 맞고 들어갔다.
선제골을 뽑아낸 인천 대건고는 전반 24분 내친김에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이원준이 연결한 멋진 로빙 패스를 김보섭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인천 부평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예찬이 멋진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인천 부평고의 희망은 1분 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전반 31분 김보섭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보섭은 중원에서 구본철이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으로 찔러준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이렇게 3-1의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후반전. 양 팀 모두 특별한 선수교체 없이 선발진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에도 인천 대건고의 흐름에는 변함이 없었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4분 만에 추가골을 뽑으며 한 발 더 달아났다. 허성훈의 킬 패스를 장정준이 강력한 왼발로 마무리했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지만 인천 대건고의 막강 화력은 도무지 멈출 줄 몰랐다. 그러더니 후반 11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김보섭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보섭은 전반 막판 득점 장면과 흡사하게 구본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서 임중용 감독은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후반 12분 정연찬 대신 박윤호, 후반 13분 김보섭 대신 안해성이 투입됐다. 안해성은 교체 투입 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본철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구본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7-1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인천 대건고는 공격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장정준과 최현석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후반 22분에는 구본철(인천 대건고)과 이중민(인천 부평고)이 신경전을 벌이다 동반 퇴장당하기도 했다.
경기는 자연스레 후반 막바지로 향했다. 이후에도 임중용 감독은 박상혁, 양철순, 이민수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실험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인천 대건고는 인천 부평고를 7-1이라는 큰 스코어로 누르면서 인천 고교축구 최강자임을 재차 입증해보였다.
이날 치른 첫 경기에서 완벽한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 대건고는 가뿐히 선두에 올라 대회 우승을 위한 상쾌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2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인천 하이텍고등학교를 상대로 우승을 향한 두 번째 여정을 이어 나간다.
[인천 송도LNG축구장]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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