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보조구장에서 경찰청을 상대로 ‘2010 R-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반 내내 서로의 진영에서 찬스를 노리며 주도권을 잡으려던 양 팀의 모습은 후반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인천은 후반 17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전에서 김민수가 헤딩한 것이 아깝게 골대 위로 벗어나는 등 경찰청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인천은 이내 경찰청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5분 안재곤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유재민이 이어받아 그대로 인천의 골문을 흔든 것이다. 경찰청의 선제골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던 인천은 후반 42분 장원석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교체돼 들어온 양승민이 슈팅하여 골로 연결하면서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양승민은 “비로 인해 잔디가 미끄럽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밌게 뛴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만회골의 주인공 양승민 선수와의 일문일답.
▲ 12R 만회골을 터뜨린 양승민 선수, 앞으로 남은 2경기도 파이팅!
- 오늘 경기에서 만회골을 성공했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 오늘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골까지 넣게 돼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에 거즈를 대고 경기에 뛰었는데?
= 경기를 뛰다가 상대 선수에게 코 부분을 맞았는데, 양 쪽 코가 다 터졌더라고요. 계속 코피가 나길래 거즈를 대고 있었습니다. 걱정할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 비가 와서 잔디가 미끄러웠는데, 체력 소모로 힘들진 않았는지?
= 잔디가 평소보다 미끄럽긴 했지만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비 올 때 뛰는 경기가 더 재미있더라고요.(웃음) 오히려 즐기면서 재밌게 뛰었습니다.
- 허정무 감독의 부임 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어떤가요?
= 허정무 감독님이 오신 것이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선수들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 앞으로 2군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글 = 유지선 UTD기자 (jisun22811@hanmail.net)
사진 = 김지혜 UTD기자 (hide5-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