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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암 대표이사 직무대행, “팬 성원 덕에 어려움 극복해”

2893 구단뉴스 2012-06-25 1753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누구보다 기다렸고, 기뻐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인천의 조동암 대표이사 직무대행이다.

조 직무대행은 4월 12일 인천의 새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그에게 지난 두 달은 순탄치 않았다. 침몰 직전의 배에 올라 급한 불을 끄기 급급했다. 무언가 개선의 여지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는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우선 임금 체불 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인천은 지난 2월 프로 구단 사상 최초의 임금 체불 사태를 겪었다. 급여 예정일이 일주일이 지났지만 지급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유는 있었다. 지난해 190억원의 예산을 썼지만 올 시즌은 대폭 삭감된 130억원 가량으로 구단을 운영하게 됐다. 스타급 선수 영입으로 많은 연봉을 지급하게 됐고 씀씀이는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 직무대행은 서둘러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했다.

한 가지 난관을 극복하자 또 다른 일을 수습했다. 이번에는 허정무 감독의 사임 후 가라 앉은팀 분위기를 추스리기에 나섰다. 새로운 수장인 김봉길 감독대행을 비롯한 선수들과의 미팅을 가졌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의기투합해 위기를 극복해 가자며 독려했다. 하지만 투자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 스트레스는 쌓여만 갔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형편 없다면 조치를 취할 텐데 그것도 아니었다.

거기다 사상 유례없는 무관중 경기까지 경험하게 됐다. 좋은 경기장에 홈 팬들을 입장 시킬 수 없으니 속은 답답하기만 했다. 그는 지난 14일 포항전에서 장외 응원을 하는 서포터스를 찾아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었다.

그는 직무대행을 맡은 지 두 달 동안 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그래도 팀이 이렇게 정상화 될수 있었던 것은 조 직무대행이 현직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관광진흥국 과장 등 수 년간 공직에 몸 담으며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이런 노하우를 구단 운영에 접목시켰다. 그리고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았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조 직무대행의 경영 철학은 시민의 구단을 표방하는 인천의 방향과 일치했다. 그렇기에 이런 풍파를 빠른 시일에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구단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연 ‘팬(서포터스)’이었다. 그래서 조 직무대행은 지난 4월 15일 서포터스와 함께 버스를 타고 상주 원정에 동행했다. 그는 서포터스의 원정 분위기는 어떨까 궁금했다며 “우리 서포터스의 열정에 감동 받았다. 이렇게 인천을 사랑하고 소위 막말로 광적일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프로축구단 대표이사직이 처음이라 팬의 입장을 경험하고 공유하고 싶었다. 내가 속한 팀의 상황과 팬들의 분위기를 빠른 시일 내 알아간다면 구단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 이번 경기는 조 직무대행에 첫 패배를 안겼던 상주와의 리벤지 매치였다. 그는 “당시 상주에 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 거라 생각했다.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또한 이번 승리는 서포터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해했다.

조 직무대행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돼 난관을 극복했다.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인천이 더 비상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현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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