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인천유나이티드 U-17 대건고 골키퍼 노승준이 빛났다. 전, 후반 무실점을 이끈 것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상대 첫 번째 키커를 제압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8월 15일 포항 오천읍민운동장에서 치른 ‘2018 K리그 U17 챔피언십’ 토너먼트A 본선 8강전서 포항 제철고와 만났다. 양 팀은 정규시간 내에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이어 승부차기에서 인천 대건고가 4-2 스코어로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 대건고 노승준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리바운드 볼에 대해 걱정했지만 중앙 수비수 최원창이 앞에서 헤딩을 잘 따줄 뿐만 아니라 최명재와 함께 수비 리딩도 잘 해줘서 실점 없이 잘 할 수 있었다”며 수비수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달했다.
인천 대건고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후반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하는 등 막바지 집중력에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골을 내줬지만 오늘은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며 끝까지 집중한 결과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노승준은 최후방 골문 앞에 나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이며 골문을 단단히 봉쇄했다. 특히 전반 20분 실점과 다름없는 상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몸 던져 선방했을 뿐 아니라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을 펼치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승부차기 비결에 대해 묻자 노승준은 “중학교 때부터 승부차기를 잘 막았었다. 오늘 승부차기에서는 윤진호 GK코치님께서 상대 첫 키커의 방향을 알려주셨다”면서 “선생님을 믿고 그쪽으로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그 다음 키커부터는 내 감을 믿고 다이빙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인천 대건고에는 노승준을 포함해 총 3명의 골키퍼가 있다. 현재 1학년인 노승준은 각각 2, 3학년 골키퍼인 김유성와 최문수의 장점을 배우며 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승준은 “3학년 (최)문수형은 수비를 리딩하는 모습과 안정감이 좋다. 그리고 2학년 (김)유성이형은 빠르고 민첩한 모습이 좋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아직 나는 형들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많다. 더 노력하겠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해야 함을 전했다.
이제 인천 대건고는 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4강 준결승전 상대는 울산현대 U-17 현대고와의 맞대결로 오는 8월 17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펼쳐진다. 얼마 전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갚을 수 있는 기회다.
끝으로 노승준은 “우선 4강전에서 무실점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후 결승에 진출해서도 무실점 경기로 우승하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라면서 “혹여나 실점을 하더라도 우리 공격수들을 믿고 끝까지 몸을 던져서 막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포항 오천읍민운동장]
글 = 김명권 UTD기자 (iu_football@naver.com)
사진, 영상 = 박성아 UTD기자 (parksa9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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